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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프 리처드EMI Records 1974-01-01
[중고] [2LP 수입] Cliff Richard – Cliff  [Gatef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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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ff Richard Cliff

    Label : EMI Records EMS-90001-2. 1974 - Japan

    커버 : EX+ / Gatefold

    음반 : EX+ 미세한 스침과 미세한 스크래치- 영향 - 청음 NM~NM- / 2LP

    중고 엘피의 특성상 스크래치 노이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의 바다를 건너온 불멸의 청춘, 클리프 리처드를 만나다!

     

    소리 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강물 속에서도 결코 바래지 않는 풍경이 있다. 뜨거웠던 여름날의 햇살, 처음으로 누군가를 향해 뛰던 심장 소리,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의 배경이 되어주었던 한 자락의 멜로디. 여기, 1950년대 말 영국 록앤롤의 서막을 열고 이듬해 아시아의 중심 일본과 한국의 수많은 청춘들을 잠 못 들게 했던 은막의 스타이자 영원한 미소년, 클리프 리처드(Cliff Richard)의 찬란한 궤적이 두 장의 LP 위에 고스란히 내려앉았다.

     

    1974, 도시바 EMI를 통해 발매된 본작 Cliffs는 단순한 히트곡의 나열이 아니다. 이것은 한 시대의 공기를 지배했던 예술가의 성장기이자, 그와 함께 울고 웃었던 우리들의 기억을 복원하는 음악적 타임캡슐이다. 거친 반항아의 몸짓으로 시작해, 온화하고 서정적인 로맨티시스트로 진화해 간 클리프 리처드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이 앨범 속에 아로새겨져 있다.

     

    Track-by-Track Review

     

    Side 1

    1. Move It : 1958, 영국 음악의 판도를 단숨에 바꾸어 놓은 역사적인 데뷔곡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항할 '영국만의 록앤롤'이 마침내 탄생했음을 알리는 거칠고 날카로운 기타 리프는 지금 들어도 가슴을 뛰게 만든다.

     

    2. Dynamite : 터질 듯한 젊음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곡으로, 초기 클리프 리처드가 가졌던 날 것 그대로의 반항적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트랙이다.

     

    3. Living Doll : 그의 첫 번째 영국 차트 1위 곡이자, 거친 록앤롤러였던 그가 대중적인 팝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 결정적 계기다. 어쿠스틱한 감성과 감미로운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4. Forty Days : 로큰롤의 대부 척 베리의 감성을 클리프 특유의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청춘의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5. Evergreen Tree : 청소년기 꿈결 속의 멜로디처럼 다가와 우리를 흔들었던, 그 애틋한 하모니카 소리를 기억하는가? 많은 이들이 이 서정적인 하모니카 연주를 분신과도 같았던 섀도우스(The Shadows)의 솜씨로 기억하지만, 실은 영국의 숨은 명연주자 제리 퍼스트(Jerry Furst)가 세션으로 참여해 완성한 기적 같은 순간이다. 섀도우스의 완벽한 리듬 백킹 위로, 향수를 자극하는 제리 퍼스트의 하모니카 선율은 클리프의 미성과 나란히 걸으며 우리의 가장 순수했던 시절을 영원히 푸른 상록수 밑에 묶어두었다.

     

    6. The Young Ones : 동명의 뮤지컬 영화 주제가로, "젊은이들은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외치며 청춘의 가치를 찬양하는 곡으로 섀도우스(The Shadows)의 수려한 백밴드 연주와 클리프의 화사한 보컬이 정점에 달한 명곡이다.

     

    7. When The Girl In Your Arms Is The Girl In Your Heart : 품에 안은 소녀가 내 마음속의 바로 그 소녀일 때의 벅찬 행복을 그린 스탠다드 팝 발라드로 그의 감미로운 미성이 밤하늘의 별빛처럼 흘러내린다.

     

    8. Let's Make A Memory : 우리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자는 달콤한 속삭임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로맨틱한 선율이 돋보인다.

     

    9. Dancing Shoes : 가볍고 경쾌한 리듬 위에 얹어진 클리프의 재치 있는 보컬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파티 트랙이다.

     

    10. Bachelor Boy : "총각으로 살라"던 아버지를 추억하며 부르는 경쾌한 포크 풍의 넘버로, 인생의 자유로움과 낙천적인 성격이 멜로디 속에 가득 차 있다.

     

    Side 2

     

    1. Summer Holiday : 빨간 이층 버스를 타고 떠나는 유럽 여행의 설렘이 그대로 녹아든 곡으로 전 세계인에게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찬란한 해방감을 선물한 트랙이다.

     

    2. Lucky Lips : 루스 브라운의 원곡을 클리프만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완벽하게 리메이크하여 큰 사랑을 받았다.

     

    3. It's All In The Game : 삶과 사랑은 결국 하나의 게임과 같다는 성숙한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한층 깊어진 클리프의 보컬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4. Constantly : 이탈리아 칸초네를 번안한 곡으로, 애절하면서도 이국적인 멜로디 라인이 클리프의 서정적인 감성과 만나 극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5. The Twelfth Of Never : 영원히 오지 않을 '1232'처럼,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절절한 고백이 담긴 명품 발라드다.

     

    6. Where The Four Winds Blow : 국내 대중에게는 다소 낯설지라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가장 처연하고 아름다운 숨은 명곡'으로 꼽히는 트랙이다. 이 곡은 원래 1963년 음반 It's All In The Game에 수록되었으며, 이후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싱글이나 EP로 발매되어 숨겨진 보석이 되었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거친 바람이 불어와 나를 흔들지라도, 내 마음은 오직 당신이 있는 곳으로만 향한다"는 애절한 서사를 담고 있다. 쓸쓸하게 대지를 울리는 마이너 풍의 편곡과 절제된 듯하다가도 후렴구에서 파도처럼 밀려오는 클리프의 호소력 짙은 창법은, 고독한 청춘의 방황과 일편단심의 사랑을 한 편의 시처럼 그려낸다.

     

    7. On The Beach :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청량한 사운드와 해변의 낭만이 가득한 곡으로, 여름의 여유로움을 대변한다.

     

    8. I Could Easily Fall (In Love With You) : 섀도우스의 경쾌한 연주와 클리프의 에너제틱한 보컬이 시너지를 내며, 쉽게 사랑에 빠져들 것만 같은 청춘의 설렘을 노래하고 있다.

     

    9. Angel : 천사 같은 연인을 향한 찬가로, 그의 목소리 자체가 하나의 부드러운 깃털처럼 청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10. Visions :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의 환영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였다.

     

    Side 3

    1. Blue Turns To Grey : 롤링 스톤즈의 곡을 리메이크한 트랙으로, 슬픔이 잿빛으로 변해가는 이별의 아픔을 모던하고 세련된 포크 록 스타일로 풀어냈다.

     

    2. La La La La La : 리드미컬하고 캐치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곡으로, 대중과의 호흡을 중시했던 그의 영리한 음악적 감각이 돋보인다.

     

    3. Finders Keepers : 동명 영화의 주제가로, 60년대 중반 유행하던 비트 뮤직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트렌디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4. In The Country : 전원의 평화로움과 자유를 노래하는 경쾌한 포크 팝으로, 듣는 것만으로도 도심을 벗어난 듯한 해방감을 준다.

     

    5. Shout : 아이스리 브라더스의 명곡을 리메이크하여, 그동안 숨겨왔던 폭발적인 가창력과 소울풀한 에너지를 가감 없이 터뜨린다.

     

    6. The Day I Met Marie : 한 여인을 만난 날의 경이로움을 서정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곡으로, 60년대 후반의 한층 성숙해진 팝 감각이 빛을 발한다.

     

    7. All My Love :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곡의 번안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클리프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압권이다.

     

    8. Girl You'll Be A Woman Soon : 닐 다이아몬드의 원곡이 가진 고독한 분위기를 클리프만의 절제된 슬픔과 관능미로 재해석했다.

     

    9. Marianne : 가슴 아픈 이별을 고하는 남자의 심정을 담은 마이너 풍의 발라드로, 애잔한 여운을 남긴다.

     

    10. Congratulations : 1968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를 축제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메가 히트곡이다. 그의 커리어 중 가장 밝고 희망찬 에너지가 가득한 곡이다.

     

    Side 4

     

    1. Early In The Morning : 이 곡의 원곡은 1966년 결성된 영국의 소프트 록 밴드 배니티 페어(Vanity Fare)1969년에 발표하여 빌보드 12, 영국 차트 8위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명곡이다. 클리프 리처드는 같은 해 이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했는데, 놀랍게도 일본 오리콘 차트 4위까지 오르며 원곡을 뛰어넘는 메가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훗날 국내에서는 트윈폴리오가 <행복한 아침>으로 번안했고, 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 삽입되어 시대를 넘어선 사랑을 받았다. 아침 햇살이 창가를 비추듯 싱그러운 배니티 페어의 원곡에 클리프 특유의 세련된 팝 감각을 얹어, 듣는 이에게 매일 새로운 삶의 진동(vibration)을 전해주는 명편곡이다.

     

    2. Big Ship : 거대한 배를 타고 거친 바다로 나아가는 듯한 호기롭고 웅장한 전개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3. Throw Down A Line : 섀도우스의 행크 마빈과 함께한 곡으로, 당시 유행하던 프로그레시브하고 사이키델릭한 록 사운드를 과감히 시도한 이색작이다.

     

    4. Bang Bang (My Baby Shot Me Down) : 셰어와 낸시 시나트라의 명곡을 리메이크하여,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퇴폐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5. The Joy Of Living : 한크 마빈과의 호흡이 빛나는 곡으로, 삶의 기쁨과 평화를 노래하는 따스한 포크 넘버다.

     

    6. Goodbye Sam, Hello Samantha : 70년대 초반 클리프의 건재함을 알린 대히트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위트 넘치는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7. Sunny Honey Girl : 따사로운 햇살 같은 여인을 향한 사랑의 찬가로, 그의 보컬이 여전히 소년처럼 싱그럽게 빛나고 있음을 증명한다.

     

    8. Silvery Train : 은빛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정을 그린 곡으로, 질주하는 리듬감 속에 70년대 초반 팝 록의 정수가 담겨 있다.

     

    9. Take Me High : 동명의 1973년 영화 주제가로, 70년대 특유의 세련된 펑키(Funky)함과 소울풀한 그루브를 수용한 클리프의 진화를 보여주는 곡이다.

     

    10. (You Keep Me) Hangin' On : 본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소울 넘버를 그만의 정제된 팝 감각으로 소화해 내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흘러갈 그의 위대한 음악 여정의 다음 장을 기약한다.

     

    40곡의 장대한 여정이 끝난 후, 턴테이블 위의 바늘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순간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단순한 음의 잔향이 아닌, 우리가 가장 뜨겁게 사랑하고 꿈꾸었던 그 시절의 '' 자신일 것이다. 클리프 리처드는 이 앨범을 통해 말하고 있다. 젊음이란 육신의 나이가 아닌, 그의 노래를 들으며 가슴 뛰는 바로 이 순간의 마음이라고. Cliffs는 그의 위대한 연대기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푸르게 살아있을 상록수(Evergreen Tree). , 이제 다시 한번 바늘을 올려놓자. 그 찬란한 청춘의 파도가 다시 우리의 가슴으로 밀려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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