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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7. 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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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주의] 방패 용사 성공담 18권 리뷰 -평행선-

    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세인 언니라는 히로인이 있어요. 동생 세인은 인형과 거대 가위를 휘두르는 히로인이죠. 파도(재앙)로 인해 살던 행성이 부서지고 주인공이 머무는 이세계에 흘러 들어왔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과정은 좀 호러틱하긴 했지만 지금은 동료로 잘 지내고 있죠. 그 언니가 17권부터 갑자기 등장했습니다. 이전에 언급 없었던 거 같은데, 일단 적입니다. 억수로 강해요. 혼자서 주인공 일행을 발라 버렸죠. 원군 요청이 온 다른 세계에 갔다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전장을 파악하는 능력, 이해도도 남달라서 주인공 일행은 고전을 면치 못했죠. 거기다 다른 세계에까지 진출한 빗치(지금은 윗치, 주인공을 성x범으로 무고한)까지 가세하여 정신 공격을 해대니 미치고 졸도할뻔 했었습니다. 어떻게 간신히 물러나게 하였지만 주인공은 무기(방패)가 봉인되어 버렸습니다. 이게 좀 어이없었군요. 이전에도 봉인되어 몇 권 동안 매가리 없이 빌빌댔으면서 대비도 없이 나댔다가 또 봉인 당해버렸습니다. 이후 주인공은 지나가는 거울을 주워 붙이고 거울의 용사가 되었죠. 1차전은 패배했으니 힘을 더 길러야 합니다. 우선 돌이 되고 저주받은 키즈나(원군 호출 받고 지원 간 세계의 용사)를 원래대로 되돌려야 하는데, 딱히 중요한 것도 없으면서 분량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이후에는 요리사를 찾습니다. 일행들이 먹보라서요. 주인공도 요리하면 일가견이 있지만 왜인지 밥을 만들면 만들수록 사람들이 중독되고 그러거든요.그게 뭐? 영문을 모르겠지만 찾으러 간다는데 필자는 말릴 재간이 없습니다. 이거 여행길을 든든히 지원해 주는 새로운 동료를 찾는 건가? 그런 건 없어요. 뭔지 모르겠지만 요리 대회도 열리고, 빌런들도 나오고 막 그래요. 빌런은 요리로 나라를 집어삼키려 했나 본데, 하필 주인공 일행이 찾아왔습니다. 빌런이 만든 밥 먹다가 시비 털리고, 누구 밥이 더 맛있는지 요리 대회가 열리고, 그러다 뭔가 복선이 있었던 거 같은데 별로 중요치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빌런은 요리에 심취한 신흥 종교까지 만들었더군요. 영문을 모르겠지만 흥미로웠던 점은 이 요리사 빌런이 자신들이 정의이고 주인공 일행은 악이니 우리가 무찔러 줄게, 그러다 참교육 당해 불리해지면 상대(주인공)가 비겁한 술수 쓴다고 몰아가는 전형적인 빌런의 모습을 참 찰지게 그려 놨다는 것입니다. 요리사 빌런을 따르는 자들도 많지만 하나같이 머리는 비었고, 따르던 빌런이 참교육 당하자 우린 속아서 이용 당했어요라며 가짜 눈물 짜는 자들을 뚜까패는게 소소한 재미죠. 주인공이 만든 밥은 사람을 강하게 만듭니다. 등장인물 중 누군가가 너무 폭력적이라 평할 만큼 맛도 좋고 성능도 좋죠. 여기에 너무 휘둘리는 게 싫다는 주변의 권유에 유명하다는 요리사를 찾아갔는데, 전형적인 클리셰(요리사 동료)를 비틀어 버리는군요. 요리사 고용하려다 아까운 시간만 허비했습니다. 필자의 시간도 허비되고. 언제 세인의 언니와 빗치가 또 쳐들어 올지 모릅니다. 이제야 마음 다잡고 다시 강해지기 위한 계획을 짜고 레벨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얘들은 허구한 날 찾기만 합니다. 그러다 찾긴 찾습니다. 문제는 그걸 상쇄하는 걸 넘어 뭉개버리는 빌런이 자꾸만 나온다는 것이군요. 원래 이런 작품은 다 그렇죠. 주인공은 언제나 빌런 보다 약간 약하고 하나의 빌런을 무찔러 성장하고, 다음 빌런에게 발리고 다시 강해지고. 이 작품에서 문제는 그동안의 노력을 무색게 할 정도로 보상받는 시간이 짧다는 겁니다. 17권부터 억수로 강한 세인의 언니라는 빌런을 투입하면서 그동안의 주인공 노력을 뭉개버리고 다시 힘을 길러야 하는 장면들은 필연적으로 지루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버리죠. 18권에서도 또 능력을 올리기 위해 반복적인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답을 좀처럼 찾지를 못하죠. 그래서 그런지 18권에서는 요리사 빌런을 투입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노력해서 극적으로 강해지는 것도 아닌지라 상당히 걱정되기도 한데요. 작 초반(1권) 주인공이 방패에 이거저거 먹이면서 힘을 키우는 방법을 써 왔고, 어느 정도 실력을 키웠지만 중반(대충 10권) 이후 더 이상 메인으로 사용하지 않는 점들은 안타깝게 하죠. 그러다 이번 18권에서 생각해낸 게 마룡(魔龍)을 불러내 한계 돌파 시도라는, 좀 짜치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세인의 언니가 이런 노력을 하는 주인공을 가만히 두고 볼리 없다는 거죠. 싹은 미리미리 밟아 줘야 합니다.맺으며: 세인의 언니는 왜 빌런으로 활약 중인가 하는 의문은 있습니다. 사성 용사(주인공 같은)를 없애면 별이 멸망한다는 것은 알아도 파도가 별을 멸망 시킨다는 걸 모르는 것에서 세뇌라도 당하고 있는 건지(동생은 알고 있는데), 이번 18권에서 그 가능성을 조금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별 여러 개 멸망 시킨 빌런인데 설마 주인공 동료가 되는 건 아니겠지? 머리가 좋아서 주인공 일행의 참모 역할에 딱이던데 설마... 아무튼 이번 18권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돌이 되고 저주받은 키즈나(이쪽 세계 사성 용사)를 되돌리기, 요리사 빌런, 그리고 세인의 언니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키즈나 에피소드는 별로였고, 요리사 빌런은 전형적인 빌런의 모습을 보여줘 눈요깃감은 되었지만 클리셰라서 대충 넘겼습니다. 세인의 언니 에피소드는 사실 힘내서 주인공을 좀 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주지 같은 생각을 했었군요. 사람은 위기에 몰렸을 때 없던 힘을 낸다잖아요. 주인공은 그게 좀 부족한 거 같았군요. 메인 히로인 라프타리아에게 위기를 찾아오게 한다든지, 그러게 없으니까 밋밋했군요. 언제부턴가 라프타리아는 주인공의 대사에 딴지 거는 만담꾼이 되어 버렸습니다. 18권이나 왔는데 빗치는 잡히지도 않고, 파도에 대해 여전히 밝혀진 건 없고, 주인공은 배우는 거 없이 매번 적을 만나 허덕이고, 세인의 언니가 그나마 강자의 여유인지 씨게 안 나가서 주인공은 살아 있는 거 아닐까 하는 느낌의 18권입니다.

    현석장군님

    [스포주의] 전생한 대성녀는 성녀임을 숨긴다 3권 리뷰 -성녀 일보다는 연애-

    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전생에서 오라버니들과 마왕 때려잡으러 갔다가 버림받고 비명횡사한 대성녀의 이야기입니다. 죽기 전에 환생하면 눈에 띄지 말라는 마왕 꼬봉 사천왕의 협박이 있어서 환생 후 대성녀임을 숨기고 살고 있죠. 대성녀가 그깟 사천왕을 두려워하다니 아직 내공이 부족 하구나, 여주는 협박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근데 300년 만에 환생하고 보니 버림받아 비명횡사한 사건은 어디 가고 어째서인지 있지도 않았던 용사와 맺어져 잘 살다가 제명에 죽었다는 전승이 내려오고 있지 뭡니까. 필자 같았으면 이 울분을 주체 못 해서 새로운 마왕에 등극할 자신이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본 작품의 여주(전생 대성녀)는 그냥 백치미를 자랑하는, 좋게 말하면 노긍정 선생(무한도전 참조)에 빙의해서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술에 술탄 듯, 물에 물탄 듯. 사천왕의 협박으로 쥐 죽은 듯이 살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현실은 그 마음과는 반대로 입과 몸은 내가 대성녀라 떠벌리고 다닙니다. 어딜 봐도 대성녀 같은 기품은 찾아볼 수가 없고, 오해를 부르는 실언은 패시브로 작동 중입니다. 그로 인해 소동에 휘말리고. 300년 전에 누군지 모르겠지만(아마 오라비들이 했겠지) 대성녀를 신격화 해놔서 온 국민이 아직도 대성녀 앓이 중이고, 언제 다시 나타나 주실지 손꼽아 기다립니다. 15살이 되어 취직 자리로 기사단에 입단했더니 남자 캐릭터들이 바글바글 여주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네, 본 작품은 역하렘물입니다. 대성녀가 나온다고 해서 모험, 여행, 위기 따위는 없고, 온통 연애로만 도배되어 있죠. 여주의 실언으로 인해 그녀가 대성녀 환생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이번 3권에서는 300년 전 대성녀 호위 기사였던 청기사의 고향을 찾습니다(300년 전 여주가 버림받을 때 뭐 하고 있었길래). 현재는 여주가 몸담고 있는 기사단 단장이 영주로 있습니다. 사실 여주가 찾고 싶어서 찾아간 건 아니고 단장이 같이 가자 해서 갔습니다(맞나? 생각이 안 나네). 다 큰 성인이 15살 새파란 여자애한테 내 영지에 같이 가자니 뭔가 드라마라도 찍으려고 그러나. 근데 다른 기사단 단장들도 따라옵니다. 그동안(라고 해봐야 앞 1~2권) 여러 기사단에 민폐를 좀 끼쳤고, 그게 인연이 되어 단장들을 만나고 있는데 기사단을 이끄는 단장이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할 일 없나? 단장 영지에 도착해 보니 분위기가 쎄합니다. 보통 영주가 오면 아는 채라도 해야 하는데 주민들은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죠. 이유가 있는데 아주 골 때립니다. 이건 이야기가 길어지니 패스하고. 단장은 여주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죠. 주민들과 서먹서먹한 관계를 니 힘으로 좀 풀어줘라고 오더를 넣습니다. 사고만 치는 여주에게 뭘 바라는 건지. 아무튼 선대 영주가 뭔가 안 좋은 짓을 했나 봅니다. 부창부수라고 영주 와이프(단장 엄마)는 인종 차별까지 해댔던 터라 10년이 지나도 분위기가 곱창 난 상태입니다. 단장(지금의 영주)이 유화 정책을 펼치고 난 무섭지 않은 사람이라며 먼저 다가가도 주민들은 못 믿겠는데? 하며 상대도 안 해줍니다. 중세 시대였다면 이들 다 참수되지 않나? 귀족 사회를 다루는 이 작품에서 영주가 무릎 꿇고 도게자를 해야 하나? 딱 그런 분위기를 풍깁니다. 사람(영주) 너무 얕보는 거 같은데의 느낌이 강하죠. 애들도 영주를 무시할 정도입니다.여주는 이걸 해결해야 합니다. 뭐 어떻게? 니가 나가서 니 순수한 마음으로 어떻게 설득할 수 없을까? 강요는 하지 않을게라고 합니다. 이미 입 밖에 나온 시점에서 강요이자 압박인데. 단장은 여주 직속상관이거든요.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여주의 머리색이 300년 전 대성녀 머리색과 완전히 똑같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비슷한 머리색을 가진 아이들은 많이 태어났지만 일치하는 색은 여주가 유일하죠. 지금의 성녀들(무쓸모)도 대성녀의 머리색을 고집하고, 가까울수록 강한 권력을 가질 정도입니다. 대체 대성녀를 얼마나 신격화 해놨으면 이럴까. 아무튼 이 머리색 덕분인지 마을 사람들은 여주만큼은 받아들이기 시작하죠. 내 이럴 줄 알았음 그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단장이 나랑 같이 가자 할 때부터 뭔가 소동에 휘말릴 거고, 그걸 해결하는 건 여주겠지 그런 느낌이 초반부터 들죠. 단장의 영지는 300년 전 대성녀가 직접 찾아와서 굽어살폈다고 다른 곳보다 더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호위 기사의 고향이기도 하고요. 이런 곳에서 쫄랑쫄랑 돌아다니는 여주. 그럴 때마다 따라붙는 단장들, 풋풋한 연애 청춘 드라마 같다기 보다 다 큰 남자들이 빼빼 마른 15살 여자애 쫓아다닌다는 호러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니 그보다 여주에게 민심 돌리라 해놓고 너 님들은 뭐 하고 있는 걸까. 마을 입구에 마물이 나타나서 애들을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단장들이 달려가서 구했고, 구해서 부모에게 인계하니 애를 빼앗듯이 받아들고 우리 애 건들지 말라는 소리 듣습니다. 영주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10년 전 앙금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맺으며: 여주의 백치미는 풋풋함 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신경을 긁습니다. 자기가 내뱉은 말이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는지 전혀 고려치 않고, 그에 따른 후폭풍이 불어도 이게 그렇게 발전할 일인가?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한마디로 죄책감과 반성이 없습니다. 상대가 덕담을 하면 반대로 알아 들어서 이야기를 와전 시키고, 방금 전에 이 땅 역사에 대해 배웠으면서(10년 전 어떤 사건), 애들이 왜 영주(단장)를 싫어하지?라고 반문합니다. 아님 어른들만 영주와 반목하고 이후 태어난 애들은 10년 전 사건과 관련이 없을 거라 여긴 건지. 대성녀 신앙의 핵심인 곳에서 사람들이 여주(머리색)를 보며 놀라는데 왜 놀라지?라며 분위기 파악 못하고, 300년 동안 대성녀가 태어나지 않았다고 들었으면, 자기 머리색이 대성녀와 일치한다고 들었으면 조심해야 되지 않나, 그런 거 없고 왜 놀라지 이러고 다닙니다. 대성녀 = 여주인 상황으로 발전 중인데 남 일처럼. 이런 이야기가 나무나 가볍고 어이없어서 이야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민들이 영주(단장)를 무슨 도적단 두목으로 보듯이 깔보고 하대하듯이 대하는데 단장(영주)의 그릇은 크구나 이러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영주(단장)가 애들을 구해줬으면 최소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 되레 욕을 하고, 여주는 남친(단장)이 이유 없이(죄는 단장 부모가 저질렀음에도) 욕먹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합니다. 물론 단장에겐 가만히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지만 도서 절반이나 진행되었는데도 인식 개선한 건 하나도 없고. 그러다 또 입 나불나불 대다 주민들에게 대성녀라는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빠지는 어이없음은 필자로 하여금 도서를 덮어 버리게 하였습니다(e북이라서 앱 꺼버림). 필자가 살면서 두 번째로(아니 세 번째인가) 끝까지 못 읽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아직 3권째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성녀나 기사(여주 직업)의 본분보다는 뭔가 이질감만 감도는 연애에 더 중점을 두고, 여주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단장들은 호러에 가까웠습니다. 여주 입장에서는 이게 연애인지조차 자각이 없고, 단장들도 여주를 연애의 대상으로는 안 보고 있지만 분위기가 연애 분위기인데 아니라고 해봐야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비슷한 나이대로 하든가, 아님 여주를 대성녀에 맞는 기품을 조금이라도 보여주게 하든가, 10살짜리 애가 아이 특유의 악의 없는 장난을 저지르는 걸 보는 듯한 이질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왜 1~2권에서는 이런 느낌을 받지 못한 걸까 싶을 정도로 3권은 좀. 더 견디기 힘들었던 건 여주의 백치미였군요. 기억력과 정신에 문제 있는 트러블 메이커가 도무지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 이번 3권에서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인기가 없으면 칼같이 후속권 내주지 않는 출판사에서 8권이나 정발 된 거 보면 나름 잘 팔리는 거 같은데, 필자와는 맞지 않군요.

    현석장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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