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이 소설은 비엘이지만 비엘같지 않습니다.재미는 있는데 그냥 순문학스럽지 별로 비엘같지않아요.서술자 주인공이 수 캐릭인데 이 캐릭은 외전2까지 와도 그 누구도 애정하지 않습니다. 애정이라는 감정이 거세된 캐릭같아요.왜냐면 스스로도 사랑하지 않거든요ㅎㅎ 그냥 기계같습니다.아마도 메인공인 캐릭은 확실히 수캐릭을 사랑해요. 이 소설이 수 캐릭이 아닌 공 캐릭 시점의 소설이었다면 진짜 피폐했을 것같아요. 무슨 짓을 해도 돌아오는 감정이 없다니.. 지치지 않고 들이대는 공 캐릭이 신기하기도 합니다.이번 외전에선 또다른 열정을 가진 캐릭에게 놀랐습니다. 이름으로만 언급되지만 수 캐릭을 향한 집착이 대단하네요.개인적으로 공 캐릭이 목걸이에 대해서 말하는게 엄청 슬펐어요ㅜ 여기 공은 진짜.. 짝사랑 아니고 외사랑하다가 말라가는데 주고받지 못할 애정에 애가 돌아버리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작가님의 의도와 제 해석이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읽고 이해한건 이 소설에 캐릭간의 애정은 없어요. 그저 바라지 않은 헌신과 원치 않은 기대감에 상처받은 캐릭들만 있습니다.. 언젠가는 공 캐릭이 수 캐릭에게 최소한의 애정이라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근데 못 받을 것 같아요. 수 캐릭은 본인 마저도 사랑하지 않는 기계니까요ㅎㅎ
바세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