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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책 누구나 오를 종목을 찾는 .. 열두 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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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대화
우리가 사랑한 책
김혜리 지음, 신형철 외 인터뷰이 / 부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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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읽고 나면 떠들고 싶어진다. 같이 호들갑 떨 사람을 찾고 싶어진다. 이 바람이 만족스럽게 마무리되는 경우는 잘 없다. 책에 대한 좋은 대화의 상대를 찾는 일은 우리 모두가 경험하여 알다시피 매우 어려운 일이고, 심지어 나 자신조차 딱히 마땅한 대화 상대가 아니라고 느껴지는 경우도 잦다. 좋은 이야기를 읽으며 발생한 생각거리들이 내 속에 창궐해 있는데 막상 입으로 나오는 언어가 줄줄이 빈약할 때 드는 낭패감, 대체로 아는 기분일 거다. 하지만 여전히 책에 대한 대화를 하고 싶으면 어째야 하나?

그럴 때 이 책을 찾으면 좋겠다. 좋은 대화를 읽는 일은 좋은 대화를 하는 일에 버금가는 만족감을 준다. 김혜리라는 커다랗고 단단한 그릇이 든든히 받쳐주니 신형철, 김현우, 박정민, 이수지, 오혜진, 서보경, 장일호, 이원영 이 멋진 인터뷰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나" 싶은 감탄과 "나도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하는 공감을 오가며 이들의 대화를 읽는 동안 깊은 만족감이 차오른다.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을 아껴 들은 이들에겐 손에 잡히는 물성으로 남는 애정의 기록이고, 아직 듣지 않은 이들에겐 담보된 좋은 대화에 뛰어들 기회다. 이들이 나눈 대화의 귀퉁이에 나의 마지네일리아를 남기며 3자 대화를 나누어도 좋겠고, 이 책에서 만난 대화의 맛을 몸에 간직한 채 나의 대화를 다시 시도해 봐도 좋겠다. 어쨌거나 이들의 대화의 끝에서 당신의 대화가 시작될 수 있길 바란다. - 인문 MD 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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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언제나 신호를 보낸다
누구나 오를 종목을 찾는 급등의 법칙
이상민(수익맨) 지음 / 북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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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를 보고도 누군가는 위기를 읽고, 누군가는 기회를 읽는다. 동물들의 이상 행동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흘려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이 지진이나 해일의 전조임을 알아채고 대피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듯이, 같은 정보를 마주하고도 그 안에 담긴 시그널을 읽어내는 능력은 결코 같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읽는 눈'을 갖추지 못해 늘 한발 늦었다고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한 책이다. 뉴스가 떴을 때 이미 늦었다고 포기하거나, 막연한 기대감으로 따라 샀다가 고점에서 물려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은 그 패턴이 왜 반복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먼저 납득하게 해줄 것이다.

주식 투자를 시작했지만 기업 분석은 너무 어렵고, 차트는 볼수록 헷갈리고, 그렇다고 남의 추천 종목만 따라가자니 불안한 투자자라면 이 책이 특히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거창한 재무 지식이나 복잡한 기술적 분석 대신, 큰돈이 어디서 왜 움직이는지를 파악하는 관점 자체를 바꿔준다. 글로벌 이벤트가 어떻게 수급을 만들어내고, 그 수급이 어떻게 주가에 흔적을 남기는지를 실제 종목 사례를 통해 따라가다 보면, 시장을 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급등의 법칙을 공식처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언어를 읽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가장 값진 선물이다. - 경제경영 MD 김진해
저자의 말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뉴스에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판단으로 매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이 책이 좋은 참고서가 될 거라 믿는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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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백지혜의 아름다운 병풍 그림책
열두 달의 정원
백지혜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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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제비꽃이 고개를 빼꼼 내민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반가운 봄의 소식을 전한다. 모란과 등꽃, 작약이 흐드러지며 봄이 무르익는다. 푸른 붓꽃과 수국이 계절에 청량한 생기를 더해가고, 강렬한 햇볕을 닮은 봉선화와 능소화가 여름 한가운데를 수놓는다. 선선한 바람이 불며 잎사귀들이 붉게 물들 무렵이면 코스모스와 국화가 만개해 가을을 풍성히 채운다. 고요한 겨울의 날들에는 앙증맞은 남천 열매 위로 눈이 소복이 내려앉고, 새빨간 동백은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선연히 빛을 발한다.

전작 <꽃이 핀다>, <노랑나비랑 나랑>, <밭의 노래>로 우리 산과 들에서 자라는 식물들의 아름다운 색을 그림책에 담아온 한국화가 백지혜의 신작. <열두 달의 정원>은 이십여 년간 전통 채색화의 길을 걸어온 작가가 오랫동안 집 앞 마당에 작은 정원을 가꾸며 바라본 우리 꽃들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봄에서 여름, 가을과 겨울을 지나 다시 봄에 이르기까지. 열두 달의 시간을 하나의 화폭처럼 펼쳐 보이기 위해, 우리 옛 두루마리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병풍처럼 이어지는 아코디언 북 형태로 완성했다. 펼칠수록 이어지는 아름다운 계절의 풍경 속에서,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언제든 다시 돌아와 머물고 싶은 작은 정원"이 되어 준다. - 유아 MD 권벼리
작가의 말
계절의 흐름 속에서 꽃이 피어나는 순간과, 그 앞에 선 사람의 마음을 함께 담았습니다. 꽃 앞에 잠시 멈추어 서서 조용히 계절을 느끼는 순간을요. 이 책이 언제든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여러분만의 작은 정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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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골드대거상 수상작
비밀의 책
안나 마촐라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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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9년 이탈리아 로마. 과학적 사고와 기술이 발전하고 문화와 예술을 눈부시게 꽃피운 르네상스의 중심을 휩쓸던 전염병의 기세가 꺾인 자리에 수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사망 후에도 부패하지 않고 마치 산 사람처럼 혈색을 유지하는 기이한 죽음들. 출세를 열망하는 젊은 수사 판사 스테파노는 교황청의 밀명을 받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추적 끝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무색무취의 독약과, 이 독약으로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아내들의 해방을 돕던 비밀 조직을 마주한다. 살인은 절대적 죄악이라는 법의 원칙과 죽임당하지 않기 위해 독을 든 약자들의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스테파노. 그의 정의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아내를 학대한 남자들 그리고 남편을 독살한 여자들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17세기 로마를 뒤흔든 실화 ‘지로니마 스파나 사건’을 바탕으로 탄생한 역사 스릴러. 2025년 영국추리작가협회 최고상인 골드대거상을 받았다. 소설은 역사가 단지 ‘악녀’로만 기록했던 여성들의 목소리에 생명을 불어넣어 복원하고, 여자를 소모품처럼 대하는 당대의 분위기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던 남성을 등장시켜 그 내면에서 냉철한 수사관의 시선과 인간적인 연민이 충돌하게 함으로써 심리적 서스펜스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그 긴장감의 끝에 소설은 묻는다. ‘죽임당하지 않기 위해 범죄자가 된 약자들을 법은 과연 심판할 수 있는가?’ - 소설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안나는 침을 삼킨다. "그 안에는 뭐가 들었나요? 그 물, 왜 그렇게 비싼 거죠?" 그리고 어째서 그렇게 치명적인지. 라우라는 가볍게 미소를 짓는다. "내가 그걸 알면 직접 만들지. 하지만 뭐가 들었든 효과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