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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철 (지은이)사계절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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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검색, 사전을 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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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도 사전을 펼쳐보지 않는 시대, 사전의 생존 분투기!

    사전은 예로부터 인간이 지식을 분류, 정리, 축적하는 가장 정교한 체계로 발전시켜온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누구도 굳이 두꺼운 사전을 펼쳐보지 않는다. 궁금한 게 있을 땐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진다. 이제 사전은 무의미한 형식이 된 것일까? 인간은 사전을 내려놓고 검색에 집중하면 되는 것일까? 자칭 ‘최후의 사전 편찬자’이자 ‘최초의 웹사전 기획자’인 저자 정철은 이 거대한 질문을 파고들었다.

    인간의 욕망이 사전이라는 형식을 낳고, 몇몇 뛰어난 개인들에 의해 그 전통이 면면히 계승되는 과정,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어 종이에서 디지털 기기로 계속해서 옷을 바꿔 입는 사전의 생존 분투기가 담겨 있다. 그사이에 사전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취해 발전한 검색은 사전을 통째로 삼켜버렸다. 이제 사전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사전이 지금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검색의 시대에도 우리가 왜 사전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긴 역사에 담아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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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전이 좋은 검색을 만든다"
    당신의 마지막 사전은 무엇이었습니까? 마지막 사전이 바로 떠오르지 않아 검색창에 사전 이름을 넣는 일이야 벌어지지 않겠지만, 대부분은 무슨 사전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일일 테고, 새로운 사전을 만나거나 찾아본 일도 드물지 않을까. 실제로 주요 사전이 개정판을 내지 못한 지 10년에 이르렀고, 사전은 검색에 자리를 내주며 쓸쓸하게 지식 세계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모습이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이가 사용하는 네이버와 다음에서 사전을 개발하며 종이사전의 명멸과 새로운 사전의 탄생을 지켜본 웹사전 기획자 정철은, 검색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이단아가 아니라 오랜 세월 지식을 검증하고 축적하고 분류한 사전에 바탕을 두었기에, 좋은 사전 없이는 좋은 검색이 가능하지 않고 사전이 발전하지 않으면 검색 또한 발전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서비스로 불리는 검색은 나날이 시장과 함께 발전하는데, 사전은 누구도 찾지 않기에 계속 제자리걸음이다. 온전한 지식의 세계를 만들고 누리려 노력한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까. 좋은 사전을 갖고 싶다는 작은 소망부터 사전을 공공재로 여기고 살펴야 한다는 시대의 책무까지, 문제의 매듭과 해법이 모두 여기에 있다.
    - 알라딘 인문 MD 박태근 (2016.06.07)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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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양장본
    • 252쪽
    • 140*210mm
    • 3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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