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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는 대중의 욕망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MB정부 2년 여간의 핫이슈로 떠올랐던 대중문화와 사회현상을 통해 한국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는『무례한 복음』. 이 책은 에서 우리 사회의 보수성을 폭로해 주목을 받았던 이택광의 두 번째 문화비평서로, 문화적인 것에서 정치적인 것을 발굴해내는 문화비평의 사명을 야무지게 보여주고 있다. 정치를 외면하고 경제만을 부르짖는 현 사회의 문제점과 대중문화를 통해 바라보는 대중들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본문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의 출범,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 함께 찾아온 미국 금융위기, 미네르바와 용산참사까지 정치와 분리되어, 정치 자체보다 더 정치적으로 바뀐 경제를 이끈 현 정부의 행태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2부는 촛불집회을 통해 드러난 10대들의 정치성을 토대로 대중들이 바라는 사회는 어떤 사회이며, 현 정부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속 시원하게 밝히고 있다.
1, 2부에서 사회적 현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았다면 3, 4부는 대중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허경영 신드롬을 통해 바라보는 대중들의 이루지 못한 열망, 김연아, 원더걸스에 환호하는 40~50대들의 삐뚤어진 10대에 대한 기대, 우리 결혼했어요, 엄마가 뿔났다, 1박 2일 등 인기 TV프로그램에서 내비춰지는 현 사회의 모순과 불균형 등을 요목조목 짚어주고 있다. 이처럼 서로 별 상관없을 것 같은 대상을 넘나들며 대중문화와 현실의 매개를 찾아내는 독특한 설명방식은 우리 사회의 진짜 모습들을 볼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