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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환경을, 현지인의 일상을, 여행자의 행복을 지켜주는’ 그런 여행이 가능할까?
그 막연한 궁금증이 도화선이 되어, 공정여행에 발을 담갔다. 사소한 불편을 감수하자, 소소한 즐거움이 따라왔다. 인사이트를 얻는 여행에 점점 스며들어 갔다. 여행보다 좋은 것은 여행 기록이었기에, 좋았던 찰나의 순간을 잊고 싶지 않아 기록했다. 선명한 사진보다 불투명한 스케치가 좋았기에, 여행의 기억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렇게 공정여행기획자로서 보고, 쓰고, 그린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담당하게 고백한다. 자신의 공정여행은 특별하지도, 거창하지도 않다고. 개인적인 취향으로 여행지를 선택했고, 일상적인 습관을 여행에서 실천해 나갔을 뿐이라고. 커피는 유리잔에, 젤라또는 콘에, 손수건과 텀블러는 가방에, 뭐 이런 습관들? 그러니 부담스러운 여행이 아니라, 누구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여행이라고. Fair Travel이 어떤 여행인지 궁금해하는 누군가에게 이 책이 산뜻한 시작점이길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