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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아직 한국 독자들에게 그리 친숙하지 않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인도를 단순히 요가와 명상의 나라로 보기보다는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기 시작한 남아시아의 지역 강대국으로 보기 시작했지만, 그들의 정치와 사회, 역사와 문화는 여전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채로 있다. 한 나라나 공동체를 이해하는 첩경이 그들의 역사를 아는 것이라면, 인도 역시 그들의 역사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 기록이 없기로 유명한 인도에서도 무굴제국은 시조 바부르의 회고록 《바부르나마》를 시작으로 많은 역사 기록을 남겼다. 그들은 이민족의 정복 왕조였기에 제국 내에서 토착 세력들과 끊임없이 전쟁을 치른 군사 제국이었지만, 문화 예술적으로는 페르시아의 선진문화를 폭넓게 수용하고 토착문화와 융합하여 건축.회화.공예.서예 등에서 페르시아에 필적할 만한 수준 높은 성취를 이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