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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백서 황사영 백서 배론 성지 교회사 연구 자료집 2 누가 저희를 위로해 주겠습니까 기쁜소식 황사영 저 여진천 신부 역 120쪽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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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은 황사영 백서 본문 중에 나오는 말로서 이는 박해를 당한 조선 교회의 재건을 위한 울부짖음이고 이 땅에 신앙의 자유를 얻고자 하는 호소이며, 오직 구베아 주교님과 하느님께 의지하겠다는 황사영의 간절한 기도였다.

    여진천 신부의 오랜 연구의 결과로 나온 이 자료는 독자들로 하여금 백서 속으로 들어가 200년 전 신앙인들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 옥중에서의 형벌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신앙을 증거한 훌륭한 신앙인을 만날 수 있으며 때로는 인간적인 나약함에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제 막 성장하려는 천주교가 신유박해로 말미암아 무너져 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황사영을 만날 수 있다. 물론 황사영이 제시한 방안 중에는 당시의 지배층이나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러나 그가 살았던 시대적 상황과 신앙의 관점에서 보면 국가의 억압으로부터 교회의 생존과 선교의 자유를 지키려는 황사영의 고민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백서 본문과 함께 하단에는 각주가 실려있어 백서의 내용을 훨씬 더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 황사영 : 조선 후기 천주교 평신도 지도자이자 순교자로, 조선 카톨릭교회의 창설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남인 명문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유교 경전에 뛰어났으나, 처삼촌 정약종을 통해 천주교를 접하고 세례를 받아 알렉시오라는 세례명을 얻었다. 이후 신앙을 위해 출세의 길을 포기하고 박해 속에서도 교리를 전하며 교회 재건에 헌신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충청북도 제천 배론의 토굴에서 북경 주교에게 보내기 위해 조선 천주교회의 실상과 선교 요청을 담은 장문의 보고서 『백서』를 작성하였다. 그러나 체포되어 11월 서소문 밖에서 처형되었고, 그의 순교는 이후 박해를 더욱 격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황사영의 『백서』는 순교 신앙과 교회 재건의 의지가 담긴 문헌이지만, 외세의 군사적 개입을 요청한 내용으로 오랫동안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비판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종교의 자유와 인권 사상의 측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009-01-25 00:00:00||가톨릭 신문

    지난해 「황사영 백서의 원본과 이본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본지 주관 ‘한국가톨릭학술상 연구상’을 수상한 여진천 신부(원주교구 배론성지 주임)는 수상 소감에서 “황사영 순교자께 이 상을 바치겠다”고 전했다.

    그만큼 여 신부에게 황사영(알렉시오·1775~1801)과 ‘백서(帛書)’는 평생 고민했던 주제였다. 여신부가 최근 ‘황사영의 백서’ 주석본을 펴냈다. ‘배론성지 교회사 연구 자료집’의 두 번째 권이다.

    여 신부의 오랜 결실인 이 책은 20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독자들에게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천주교를 수용한 이들의 적극적인 전교활동도 볼 수 있고, 옥중에서조차 형벌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앙을 증거한 선조들도 만날 수 있다.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는 추천사에서 “초기 교회 신자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을 비춰 보게 된다”며 “이 자료를 통해 황사영을 비롯한 많은 순교자들의 신앙이 우리 가슴에 신앙의 뜨거운 생기를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판]원주 성지배론 개발위원회 여진천 주임신부 「누가 저희를 위로해 주겠습니까」발간

    2009-01-04 00:00:00|오세택 기자|평화신문

    황사영(알렉시오, 1775~1801)은 한국사에서 숱한 논란을 일으켰다.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한 방책으로 북경에 편지를 보내 서양 군함을 조선에 보내줄 것을 요청하려 한 이른바 '양박청래(洋舶請來)' 구상이 담긴 '백서(帛書)'사건 때문이다.

     이 편지로 그는 1801년 12월 10일 서울 서소문 밖에서 능지처참형을 당했다. 당시 지배층 논리나 민족주의적, 정치적 관점으로 보자면, 중국에 감호를 요청하려 한 그의 의도는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박해로 무너져가는 교회를 재건하고 신앙의 자유를 얻고자 양박청래를 선택한 황사영의 고민은 당시 그가 살았던 시대적 상황이나 신앙의 관점에서 보면 공감할 수 있는 대목도 없지 않다.

     200여 년 전 제천 배론의 작은 토굴에서 조선교회 재건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쓴 황사영의 '백서' 주석본이 최근 발간됐다. 오랫동안 백서를 연구해온 여진천(원주교구 성지 배론 개발위원회 주임) 신부의 역주본 「누가 저희를 위로해 주겠습니까」다. 1946년에 간행된 야마구치 마사유키(山口正之) 논문 '황사영 백서 연구'와 이시이 도시오(石井壽夫) 논문을 엮은 배론성지교회사연구자료집 Ⅰ집에 이어 나온 Ⅱ집이다.

     역주본에서 우리는 천주교를 수용한 이들의 적극적 전교활동과 옥중에서조차 형벌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앙을 증거한 선조들을 만날 수 있다. 때로는 인간적 나약함으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모습도 보이고, 이제 막 성장 궤도에 접어드는 조선교회가 박해로 말미암아 무너져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황사영을 만날 수도 있다.

     물론 당시 세계사나 중국 교회사 전반에 대한 황사영의 인식이 갖는 한계도 분명히 드러난다. 하지만 이 책의 표제인 '누가 저희를 위로해 주겠습니까'에서 드러나듯 백서는 박해로 피 흘리는 조선교회의 울부짖음이며 동시에 신앙의 자유를 갈구하는 민중의 호소이자 간절한 기도다.

     김지석(원주교구장) 주교는 "이러한 초기 교회 신자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을 비춰 보게 된다"며 "아무쪼록 이 자료를 통해 황사영을 비롯한 많은 순교자들의 신앙이 우리 가슴에 신앙의 뜨거운 생기를 불러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기쁜소식/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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