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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곤충만을 찍어 온 곤충전문사진작가 이수영 씨가 국내외를 두루 다니며 카메라에 담아 낸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곤충의 모습을 실었다. 조심조심 숨죽여 곤충과 호흡을 같이하며 느꼈던 감동이나 관찰 일기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어, 독자도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 긴장과 흥분을 맛볼 것 같다.
지극한 자식 사랑을 보이는 쌍살벌, 나뭇잎으로 요람을 만들어 내는 일급 재단사 거위벌레, 힘센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개미지옥의 염라대왕 개미귀신, 살아 있는 농약 무당벌레, 여름 한철을 위해 7년 동안 땅 속에서 지내는 매미, 겨울에는 곤충, 여름에는 버섯이 되는 신비한 동충하초, 스스로 빛을 내는 반딧불이, 쇠똥을 먹고 사는 뿔쇠똥구리를 비롯하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마귀, 메뚜기, 나비, 꿀벌, 잠자리, 무당벌레, 딱정벌레까지 개체별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약육 강식의 자연 법칙에서 힘없는 곤충들은 어떻게 자신의 몸을 지킬까? 곤충들은 집을 왜, 무엇으로, 어디에 지을까? 곤충들은 사랑 표현을 어떻게 할까? 곤충들의 생김새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이런 궁금증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