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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걱정방, 팔로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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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에 걱정이 맺힌 아이들을 위해
    걱정 덜어주는 그런 ‘방’ 없나요?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작은 마음에도 걱정이 깃들 때가 참 많다. ‘학교’라는 제법 커다란 사회 속에 몸담고 살다 보니 학교생활, 성적, 또래 관계는 머릿속에서 늘 물음표를 만든다. 가족은 또 어떤가. 다양한 모습의 가족 공동체 속에서 부모는 물론 조부모나 형제자매 등을 걱정하느라 잠을 못 이루는 일찌감치 철든 아이들도 있다. 그런데 걱정은 한 번 생겨나면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오르는 성질이 있어서, 풀어내지 않으면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감옥처럼 걱정 속에 갇혀 살게 된다. 만약 걱정을 함께 풀어낼 사람들이 언제나 내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걱정방, 팔로우했습니다》는 동화 《절대 딱지》, 《일주일 회장》, 《난민 말고 친구》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책을 써 온 최은영 작가의 최신작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삶의 중요한 가치를 되새겨 보게 하는 동화를 써 왔다. 또한 SNS와 ‘언택트’라는 시대적 변화가 아이들 삶에 가져온 변화와 그에 따른 고민과 갈등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 왔다.
    신간《걱정방, 팔로우했습니다》는 각기 다른 걱정을 지닌 초등학교 5학년 세 친구의 이야기다. 책을 읽다 보면 처음엔 세 아이의 우정 이야기에 키득거리다가, 갈등을 통해 요즘 아이들의 걱정거리에 공감하며, 나중엔 걱정을 걱정하는 대신 풀어낼 용기와 지혜를 갖게 한다. 아울러 지금 곁에 있는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을 더 사랑할 마음을 갖는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 줄거리
    초등학생인 혜리와 수연, 진아는 코뿔소 뿌미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공통점 덕분에 ‘뿌미 특공대’란 이름으로 똘똘 뭉쳤다. 혜리의 생일 파티가 있는 날, 셋은 우정을 상징하는 뿌미 팔찌를 만들며 생일 파티를 즐긴다.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을 무렵, 수연이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통화 내용은 치매에 걸려 늘 걱정이었던 할머니가 집을 나갔다는 소식이었다. 수연에게 할머니는 친엄마나 다름없는 존재라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혜리는 자리를 급히 뜨는 수연을 보며 뽀로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혜리와 진아 또한 각기 다른 걱정을 품고 산다. 혜리는 의대에 진학한 사촌 언니를 입이 마르게 칭찬하는 할머니의 성화와 엄마의 은근한 압력 탓에 불쑥 의대에 가겠다고 말해 버린 뒤로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수연이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보아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늘 마음이 버겁다. 엄마는 집을 나간 지 오래고, 아빠는 일하느라 바쁘니 어른들의 손길 없이 수연이가 짊어져야 할 짐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진아 역시 친구들과 멀어져 혼자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산다. SNS에 셋만의 비밀 그룹 방인 ‘우리들의 방, 리연아’를 만든 것도 우정을 돈독히 하고 싶어서인데, 게시글 수가 줄어드는 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우정이란 이름으로 늘 함께하지만, 각기 다른 걱정을 안고 사는 혜리와 수연, 진아. 혜리 생일 파티 를 계기로 수연이가 사라진 할머니를 찾기 위해 자리를 뜨며 고조된 갈등은 세 아이의 마음속 걱정을 더욱 부풀게 만든다. 오해와 갈등, 화해하기를 반복하며 우정을 이어가던 중 수연의 할머니가 또다시 집 밖을 나서며 실종된다. 그리고 수학 단원 평가를 보는 날, 모든 시험에서 백 점을 맞아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혜리의 시야에 수연이의 할머니가 아른거린다. 혜리는 단원 평가 시험지를 앞에 두고 어떤 선택을 할까? 할머니를 걱정하느라 밤새 한숨 못 잔 수연과 아침이 되어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진아는 또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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