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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원자탄 프로젝트를 둘러싼 사랑과 음모의 이야기. 양자물리학을 소재로 한 과학심리소설이자, 배신과 불확실한 시간 안에서 변형되어가는 진실의 모습을 추적한 교양소설이다. 멕시코 작가 호르헤 볼피는 이 작품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시점, 나치 권력의 흥망을 체험한 독일인 수학자 구스타프 링스는 미군 장교 프랜시스 P. 베이컨 중위의 삶과 운명적으로 엇갈렸던 자신의 삶을 회고한다. 물리학자이기도 했던 베이컨 중위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마자 독일로 날아오고, 히틀러의 고문으로서 중대한 임무를 수행한다. 그것은 바로 '클링조르'라는 암호명으로 불렸던 베일 속의 과학자를 찾아내는 일이다.
링스는 베이컨과 한 팀이 되어 20세기의 위대한 과학자들인 막스 플랑크,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닐스 보어 등을 차례로 탐문해나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과학의 진실 또는 과학자의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확신은커녕 점점 불어나는 의혹에 휩싸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