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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국가적 형법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는 『범죄와 형벌』. 형법교수이자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재판관이었던 하세머가 형벌이 사회 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형벌과 형법의 역할과 기능을 ‘정형화된 사회통제’라는 표현으로 압축하여 제시하고 있다. ‘응보’와 ‘예방’이라는 표제어를 둘러싸고 벌어진, 형벌의 의미에 관한 오랜 논쟁에서부터 최근의 뇌신경과학이 형법에 미친 영향이나 청소년형법에 이르기까지 형법과 관련된 논쟁들을 다룸으로써 형법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도록 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