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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또 다른 명작
1938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바둑의 명인 혼인보 슈사이의 생애 마지막 은퇴 대국을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기록한다. 그러나 《명인》은 대국의 내용만을 담은 단순한 관전기가 아니다. 반년 동안 이어지는 명인의 마지막 대국 한 수, 한 수를 가와바타 야스나리라는 거장의 필치로 풀어 나간 예술적 기록이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바둑에 대한 애정과 명인에 대한 존경을 담아 명인의 생사를 건 승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 작품에서 관전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대국 상대 기타니 미노루 7단의 이름을 제외한 등장 인물은 모두 실명이다. 주인공인 슈사이 명인은 1940년 작고한 당대 최고의 바둑 명인이었다.
일본 안팎에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으로 꼽히지만 국내에서는 1992년 절판돼 많은 독자들에게 아쉬움을 줬다. 《설국》, 《손바닥 소설》 등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을 번역한 일본 문학자 유숙자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묘사를 살려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