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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바르샤바 게토의 고아원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책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진행 중이던 1942년, 5월부터 8월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의 고아원 ‘돔 시에로트’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돔 시에로트’는 그해 8월 6일 강제로 문이 닫히고, 직원과 아이들 200여 명은 곧바로 화물열차에 실려 학살이 자행된 트레블린카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유대인 고아원의 바로 그 마지막 3개월의 문학적 보고서인 셈입니다. 바깥세계와 단절된 게토에서 언제 끌려가 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채 살아가던 유대인들의 하루하루는 말 그대로 깜깜한 절망의 연속이었을 겁니다. 이름난 의사이자 교육학자로서 ‘고아들의 아버지’라 불리던 야누시 코르착에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코르착은 팔레스타인으로의 탈출을 돕겠다는 지인들의 제안도 거절하고, 게토의 고아원에서 192명의 아이들과 끝까지 운명을 함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