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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을 통해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진보했는가
폭력과 보복에 맞선 대화와 타협의 3천 년 역사를 담은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인간의 역사는 폭력과 전쟁의 역사였다. 그리고 그 길은 증오와 보복의 역사이기도 했다. 오늘은 빼앗을 수 있지만, 내일은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폭력과 보복의 연쇄에서 벗어나 생존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대화와 양보, 타협을 시작한다. 이 책은 바로 상호공존의 결정체인 ‘조약’이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살펴본다. 인류 최초의 평화조약부터 전 세계를 케이크 자르듯 막무가내로 나눠가진 조약까지, 황금과 비단으로 상대의 호의를 사려는 비굴한 조약부터 인류 멸망의 초읽기 앞에서 가까스로 브레이크를 잡아당긴 조약까지, 세계사를 관통하는 68개의 핵심 조약들이 담겨 있다. 또한 한일 위안부 협정, 한중 어업협정, 남북한 경제협력 합의서, 한일군사포괄보호협정 등 대한민국이 21세기 들어 주변국들과 새로 체결한 4개의 주요 조약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현재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이에 대처하는 과정과 의의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다. 힘과 폭력에 맞서 균형과 공존을 내세운 조약의 역사를 통해 독자들은 수많은 대화와 협상으로 주조된 인류 역사 3천 년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