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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초록색 트랙터에 개 한 마리를 싣고, 평범해 보이는 한 젊은 여자가 사람이 걷는 속도에 불과한 시속 5km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여행을 하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마논 오스포르트. 시작은 단순했다. 트랙터를 타고 세상 끝으로 가는 것. 그녀가 용기 내어 꿈을 향해 한 발 내딛자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꿈은 현실이 되었고, 그 용기는 다시 사람들에게 큰 꿈을 안겨 주고 있다.
마논은 힘과 유머와 인내의 상징인 트랙터를 몰고,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지역과 사막, 황무지를 비롯, 화려한 도시와 초라한 빈민촌 등지를 여행한다. 트랙터의 느림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멀고 먼 인생의 목표도 천천히 뚜벅뚜벅 걸어가면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 마논의 신념이다.
여행하는 도중에 꿈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아동구호기구인 워차일드를 위한 기금도 모은다. 후원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트랙터에 설치한 텐트 속에서 불편한 잠을 자고, 느린 트랙터를 타고 움직이는 탓에 온갖 고난에 처하기도 하지만 그녀는 이 여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그녀의 네덜란드에서 우간다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