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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우화(愚話)를 전하는 69가지 우화(寓話)
― 조항록 우화집 『전생을 기억하는 개』
1992년 『문학정신』 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본업인 시는 물론 소설, 동화, 우화, 산문 등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를 이어오고 있는 조항록 시인이 첫 우화집 『전생을 기억하는 개』(달아실 刊)를 펴냈다. 달아실출판사의 「철학이 있는 우화 시리즈」의 네 번째 우화집으로 나왔다. 우화집 『전생을 기억하는 개』에는 총 69편의 짧은 우화가 수록되어 있고, 45편의 독특한 그림을 함께 싣고 있어서 독서와 그림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솝과 라퐁텐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조항록 시인은 이번 우화집이 “재미와 각성을 담은 당의정 같은 우화가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얘기한다.
“누구나 그렇듯 종종 세상의 부조리와 이율배반에 맞닥뜨린다. 그때마다 분노와 환멸의 감정이 치밀면서, 그것이 곧 인간의 속성이며 숙명이라는 사실에 낙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