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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살아 있다
흥망성쇠를 겪는 지역에 관한 이야기
인간과 동식물만 생로병사를 겪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지역도 흥망성쇠를 겪는다.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며 사는 어느 한 지역이 번창해가다가 근대화·산업화를 거치며 쇠퇴하기도 하고, 또 그런 지역이 옛 산업 시설을 새롭게 활용하거나 어떠한 계기로 인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항상 살아가는 터전이자 장소에 관한 이야기다.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성에 대해 관찰한 저자는 지역이 어떻게 변화, 발전하고 쇠퇴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저자에 따르면 지역성은 한 번 확립되면 쉽게 변하지 않는 끈질긴 역사성과 보수성을 가지는데,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나라에서는 쉽게 변하기도 하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으며, 또 과거의 지역성이 반복되기도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