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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백설 공주 살인 사건
2018년 소설/시/희곡 분야 16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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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내면의 어둠과 광기를 파헤친 미나토 가나에의 걸작 미스터리!

    제18회 부천 판타스틱 국제 영화제에서 초청작으로 상영되어 전회 매진되는 인기를 누린 《백설 공주 살인 사건》의 원작소설이다. 일본 미스터리 문학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처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관되게 보여줌으로써 ‘이야(혐오)’와 ‘미스터리’의 합성어인 ‘이야미스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미나토 가나에의 이번 소설은 자신의 기억으로 구성된 과거와 타인의 기억으로 구성된 과거 중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쳐간다.

    T현 T시에 있는 시구레 계곡에서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던 미모의 여사원 미키 노리코가 칼에 수차례 찔리고 불태워진 참혹한 사체로 발견된다. 주간지 기자 아카보시 유지는 자신이 들은 내용들을 여과 없이 실시간으로 SNS에 실어 나르고, 이로 인해 인터넷이 들끓기 시작한다. 피해자가 눈에 띄는 미인인 데다 그녀가 다니던 회사가 백설 비누로 잘 알려져 있어 이 사건은 ‘백설 공주 살인 사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근거 없는 소문과 억측으로 피해자의 입사 동기 시로노 미키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이러한 소문은 사건 당일 밤 미키 노리코가 시로노 미키의 차에 타고 있었다는 목격 증언이 나온 데다 시로노 미키가 사건 다음날부터 거짓 핑계를 대고 계속 회사에 나오지 않으면서 점차 사실로 굳어져 간다.

    네티즌들은 신상 털기에 들어가고, 아카보시 유지는 그녀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한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기억하는 시로노 미키에 대해 말하고, 이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모두 각자의 개인적인 기억과 주관에 따라 자신이 믿는 시로노 미키라는 인물을 그려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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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토 가나에 신작 미스터리"
    화장품 회사의 한 직원이 계곡에서 흉기에 수차례 찔리고 불에 태워진 채로 발견된다. 피해자가 눈에 띄는 미인이라는 점과 사건의 잔혹성 때문에 이 일은 삽시간에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고, 피해자의 입사 동기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평범하고 내성적인 그녀가 미인인 피해자와 사사건건 비교당하면서 열등감에 시달리다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 주간지 기자는 피해자의 회사 동료에게 들은 내용들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용의자는 네티즌들에게 '신상 털기'를 당하며 사이버 상에서 유죄를 선고받는다.

    <고백>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는 늘 그러하듯, 사람들이 기억에 의존해 사실이라고 믿고 말하는 것들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불완전한 것인지 되묻는다. 소설 말미에 첨부된 SNS 게시물과 댓글, 주간지 기사까지 모두 읽어야만 사건의 전모를 알 수 있다는 점이 재미를 더한다. 소설이 발표되던 해에 곧바로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골든 슬럼버>의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꽃보다 남자>의 이노우에 마오가 이 영화로 2015년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 소설 MD 권벼리 (201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