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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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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달마다 알딸딸>

김혜경

달력을 넘길 때마다 술상을 차리고, 술잔을 들어 계절을 부르는 사람. 제일기획에서 13년여간 광고 기획자로 일했고, 시 읽으며 술 마시는 팟캐스트 ‘시시알콜’의 DJ로 8년 넘게 활약했다. 현재는 회사를 나와 글쓰기에 전념하며 펑크록밴드 ‘불과사이’의 드러머로 활동 중이며 요가, 수영, 복싱, 바느질까지 온갖 취미로 행복의 영토를 넓히는 중이다. 낯을 가리는 내향인이지만 삶을 풍요하게 가꾸는 일에서만큼은 주저하지 않고 뛰어든다. 가끔 미래에 대한 불안에 갇히는 마음을 ‘지금’으로 데려오기 위해 오직 이 계절에만 허락된 술과 음식을 찾아 나선다. 산문집 《한눈파는 직업》, 《아무튼, 술집》을 썼다.
· 인스타그램 @hky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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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한눈파는 직업> - 2022년 6월  더보기

나는 여전히 회사에 다니고 있다. 일은 여전히 1이다. 1이 있다는 것은 2도, 3도, 그다음도 이어진다는 뜻이다. 이제 일만 하는, 세상의 수많은 숫자를 몰라보고 1에만 머무르는 인생을 살고 싶진 않다. 광고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기 이전에 나는 김혜경이라는 사람이니까. 그러니 끝없이 한눈팔며 별걸 다 파고드는 나는, 계속해서 그럴 예정이다. 한쪽 눈은 광고에 팔고, 다른 눈은 세상에 팔고. 할 수 있는 한 오래오래, 내가 파고들 숫자를 한없이 늘려가면서.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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