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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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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목사님, AI와 동역하시겠습니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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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수많은 개척교회와 소형 교회의 주일 아침은 고요하고 때로 쓸쓸합니다. “반주자가 없는 주일 아침”, 성도들의 찬양은 종종 허공에서 흩어지고, 예배의 집중은 조금씩 흔들립니다. 이 고단한 현실의 자리에서 우리는 흔히 예산과 인력의 부재를 한탄합니다. 그러나 저자 이지철 목사님은 이 책 『수노 한 스푼, 찬양 한 그릇』에서 기술 문명의 최전선에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Suno AI)을 예배당 한가운데로 조심스레, 그러나 단호하게 초청합니다. 이 책이 지닌 미덕은 맹목적인 기술 찬양이나 막연한 두려움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저자는 “기계는 악기를 연주하고, 감정은 사람이 담는다”는 통찰을 바탕으로, AI를 찬양대의 ‘대체재’가 아닌 오늘날 우리에게 예비된 ‘청지기적 도구’로 정확히 위치시킵니다. “프롬프트는 기도문이 아니다”라는 본문의 날카로운 지적처럼, 목회자의 깊은 신학적 상상력과 성도를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BPM, 장르, 메타태그라는 정교한 엔지니어링 언어로 번역해 내는 과정은 그 자체로 치열한 목양의 현장입니다. 수노의 연산망을 통과해 나온 결과물이 우리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의 이름이 담긴 주제가가 되고, 통성기도를 이끄는 거룩한 배경음악으로 승화되는 여정은 먹먹한 감동을 줍니다. “도구는 이미 있다. 두려워할 것은 기술이 아니라,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저자의 이 묵직한 한 마디는 자원의 한계 앞에서 주저앉은 현대의 모든 사역자와 성도들의 영혼을 깨웁니다. 이 책은 단순한 AI 활용 매뉴얼을 넘어섭니다. 비어 있는 반주자의 자리를 바라보며 한 번이라도 탄식해 본 이들에게, 내 손으로 직접 우리 공동체만의 고백을 선율로 빚어내게 하는 실천적 초대장입니다. 차가운 기술을 은혜의 통로로 승화시키며, 뜨거운 심장으로 예배의 빈자리를 채워가는 이 아름다운 여정에 시대의 모든 동역자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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