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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구러바라(울산) 가지메(가지산) 줄기 밝메(백운산) 기슭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언니, 동무들과 내와 들과 메로 마음껏 뛰놀며 나물 뜯고 꼴 베고 나무하며 자랐다. 이제, 속리메 줄기 밝메(백악산) 기슭 물아이골에서 벗들과 여름지어 나물밥 먹고 겨레말 쓰며 늘 알아차리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