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상상이 현실과 맞닿을 때가 있습니다. 2024년 여름,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뉴욕 상주 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20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간 프랑스 이민자들에 대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엘리스 아일랜드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놀랍게도 지난 세기 초, 저와 같은 성 ‘리에’를 가진 프랑스인들이 실제로 미국행에 도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에서 영감을 얻은 저는 이야기의 무대를 1925년으로 옮겨, ‘백 년 전’이라는 시간적 설정을 덧입혔습니다.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 덕분에 이야기는 훨씬 더 생생해졌지요. 뉴욕의 거리를 걸으며 마주한 풍경은 책 속 주인공의 일상과 포개졌고, 그 순간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이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