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말씀을 주야로 묵상(hagah, 히)함으로 인생의 어떤 계절에도 형통을 누리고, 그 열매를 몸과 영혼이 주린 이들에게 나누며 그들의 그늘이 되어주는 파주 디자인교회 담임목사.
그의 마음에는 언제나 어렵고 지친 사람들이 있다. 19년째 반찬 사역으로 배고픈 이들을 돌봐온 그는 이 책에서 마음과 영혼이 배고픈 이들을 위해 기도에 관한 여러 질문에 답한다. 특히 위기를 만나 인생의 바닥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부르짖는 이들에게 소박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처럼 따라 하기 쉽고 유용한 조언을 전한다. 기도와 삶의 실천에서 나온 그의 가이드는 영혼의 주림을 채울 양식이 될 뿐 아니라 그 양식을 얻는 길까지 안내해줄 것이다.
또한 저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프리카 이주민 노동자와 그 자녀들, 파주 인근 지역의 외롭고 힘든 노인들을 섬기며 만난 예수님과 그분의 사랑을 전한다. 그의 삶을 움직이고 사역의 동력이 된 그 사랑은 독자들에게도 전해져, 함께 따스한 긍휼을 나누게 할 것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B.A.)와 신학대학원(M.Div.)에서 공부한 후, 상처 입은 영혼들이 하나님 안에서 회복되길 꿈꾸며 2007년에 디자인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아내 이인자 사모와 함께 아프리카 교회와 조이하우스(비영리 어린이집)를 통해,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여 이주 노동자들과 그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듬으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편안한 말씀식당>을 통해 8만여 구독자들에게 신앙과 삶의 여러 문제에 따뜻하고 이해하기 쉬운 조언을 전하고 있으며, 저서로 《편안한 말씀식당》(규장)이 있다.
허기진 마음으로 돌아온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약하고 부족한 나를 만나주신다
사람은 누구나 배고프면 먹을 것을 찾는다.
영혼도 그렇다.
살면서 마음이 비어갈 때가 있다.
힘이 빠지고 기대는 무너지고
말로 하기 어려운 허기가 찾아온다.
그럴 때 우리는 기도하게 된다.
크게 외치지 않아도 완벽한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는 그 한마디가 기도다.
우리는 부족해서 기도한다. 약해서 기도한다.
채워지지 않아서 하나님께 손을 뻗는다.
이 책은 기도를 잘하는 사람이 쓴 이야기가 아니다.
마음이 자꾸 바닥나서 하나님께 다시 돌아온 이야기다.
배고프기 때문에 기도한다.
배고프기 때문에 주님 앞에 선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