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하고,
노을을 좋아하고,
갓 구운 빵을 좋아하며
어둠이 오기 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별을 좋아하고, 화성의 푸른 노을을 그리워하며
유아교육기관에서 아이들과 생활합니다.
그런 날들 속에서 책을 읽고,
여행하며, 글을 씁니다.
좋은 사람이 이기는 세상을 꿈꾸며
감정이 행복한 감정을 만드는 날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삶이 자연수처럼 명확히 정의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내 안에서만큼은 분명하게 표현해 보려 애를 썼습니다. 『사랑도 말을 알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는 순대를 좋아하고, 커피와 갓구운 빵을 사랑하며, 화성의 푸른 노을을 그리워하는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날들은 내 안의 숨은 그림자를 찾듯 꼼꼼히 돌아보았고, 소리 내어 울어도 위로가 되지 못한 날들은 딱 그만큼에서 멈춰버렸습니다. 그것이 나의 무늬이기에 그런 옷을 입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