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환경시스템공학을 전공하고, 광운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경영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한국환경공단 관리이사를 맡아 우리나라 환경관리 체계의 발전과 환경정책 추진에 참여하였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남북환경협력추진위원회를 설계하고 위원장을 맡아, 한국환경공단이 개성공단 환경관리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상임감사로 재직하던 2020년에는 코로나19 이후 개성공단 환경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남북 환경협력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였으나, 같은 해 6월 16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계획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남북환경협력추진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한반도 정세 속에서 환경협력을 통해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일을 자신의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한편 세계적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환경의 조화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소환원제철은 탄소문명에서 수소문명으로 나아가는 핵심 기술이자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산업이라고 보고 있다. 포항이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또한 환경운동은 과학철학과 환경철학에 기초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지역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새로운 시민환경운동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국민에너지전국회의와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이다. 또한 환경과경제ESG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경북매일신문에 「유성찬의 환경포커스」와 퍼블릭뉴스통신에 환경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석탄이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탄소문명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인류는 수소와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문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전환의 중심에 포항과 포스코가 있습니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석탄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미래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기술적·경제적 과제들이 적지 않지만, 대한민국 제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도전해야 할 분야임은 분명합니다.
철강은 여전히 산업의 쌀입니다. 자동차와 조선, 건설과 기계, 에너지 산업까지 철강 없이 존재할 수 있는 산업은 거의 없습니다. 철강산업의 경쟁력이 흔들리면 제조업의 경쟁력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소환원제철의 성공은 포스코만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환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기후를 지키는 일과 산업을 발전시키는 일은 서로 다른 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하나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다만 이 책은 기후·에너지·환경 분야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한 기본 안내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후·에너지·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발전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