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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해피러너 올레)방송사 PD로 일하던 그는 세 번의 응급실을 경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달리기 신발 끈을 묶었다. 처음에는 살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였지만, 반복되는 통증과 실패를 거치며 문제는 달리기 자체가 아니라 ‘달리는 방식’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속도를 버리자 달리기가 달라졌고, 그 후 1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10km를 달리며 느리게 달리는 것이 더 오래, 더 멀리 가는 길임을 몸으로 증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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