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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유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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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곰밍아웃, 너를 위한 대중매체와 글쓰기>

유미애

_ 가천대학교 교육대학원
_ 가천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
_ 문학비평가
_ 현 가천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출강
_ 현 두원공과대학교 교양학부 출강
_ 현 동남보건대학교 교양학부 출강

저서로는 『그대라서 좋다, 토닥토닥 함께』 에세이집 공저,『그 모든 순간 윤대녕의 단편들』 학술 저서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윤대녕 단편소설 연구>, 「윤대녕 소설에 나타난 ‘운명’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그 의미-‘불귀’(1991)와 ‘경옥의 노래’(2016)의 대비를 중심으로」가 있다. 현재 윤대녕 작가의 박사 논문으로, 국내 첫 번째 논문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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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곰밍아웃, 너를 위한 대중매체와 글쓰기> - 2025년 9월  더보기

2025년 여름은 뜨겁고, 조금은 버겁고, 그럼에도 겁 없이 시작한 글쓰기 책 집필로 마무리가 되는 한여름이다. 먼저는 전공 학생에게 현대소설을 가르치며, 대학 강의 3년 차가 되던 해, 공대에서 본격적인 글쓰기 강의를 시작했다. 인문학도가 아닌 공학도에게 무겁지 않지만, 가볍지 않은 글쓰기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애당초 기존의 글쓰기 교재는 보지 않았고, 한 학기 동안 글쓰기 수업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자신의 감각으로 체화하기를 바랐다. 이 책의 제목처럼 ‘곰밍아웃, 너를 위한 대중매체와 글쓰기’의 명제는, 말 그대로 읽고 쓰고 하는 행위 자체가 어려운 귀여운 곰들에게 쑥과 마늘을 먹여, 결국에 자유롭게 말과 글로 소통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고픈 나의 작은 바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곰밍아웃’은 신조어로서 곰인형에게 애착을 갖듯이, 살면서 힘들 때마다 글쓰기가 위로이며 힐링이고, 치유되는 반려 글쓰기가 되었으면 한다. 글의 종류를 가르치기보다 익숙한 매체와 문학을 통해 얻어지는 ‘이미지와 상징’을 중심으로 글쓰기를 가르쳤다. 여기에 담긴 6강의 모든 내용은 그동안 학부생들이 얻은 글쓰기 효과와 영향력을 준 모든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도 그 믿음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글쓰기 수업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일반 독자에게는 글쓰기가 경쟁력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기존과 다른 글쓰기 책이 되었으면 한다. 문학에 대한 동경을 지닌 독자에게는, 특히나 더 반가운 책이었으면 좋겠다. 문학이 갖는 특이성은 인간의 삶에 여러 모양과 색으로 활용된다. 이를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더 반가운 일이다. 한 작품을 끝까지 정독해서 중요 구절을 분석하고, 하나의 글로 완성해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을 할 수 있다면,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 그 이상. 자신의 삶을 훨씬 풍요롭게 할 것이다. 망설임 속에서도 글쓰기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나의 시작은 이 수업을 그대로 흡수한 다수 학생의 피드백이었다. 종강 마지막 날이면, 때로는 음료 캔 하나와 작은 편지를 던져 놓고 가는 만학도가 있었고, 때로는 강도가 센 수업임에도 늘 조용히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친구가, 내게 다가와 비로소 말을 건다. 어느 날은 이메일로 편지를 준비했지만, 용기가 없어 전해 주지 못한 진심을 가득 담아 두고 간다. 흰 백지를 보면 공포가 먼저 몰려오던 자신이, 다른 학과 수업에서도 막힘없이 써 내려가는 스스로가 놀랍다는 친구까지. 그래서인지 이런 맛으로 힘들지만 글쓰기 수업을 계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가장 재미있던 일은 교수평가 시 객관식 점수가 아닌 주관식란에 그 학기 모든 학생이 글쓰기를 하고 가서, 점수화가 되지 못할 뻔 한 적이 있다. 왜 점수로 평가하지 않고, 주관식란에 자신의 소회를 가득 담아 글쓰기를 하고 간 것인지, 재미있으면서도 엉뚱하고, 잠시 몽글한 마음에 한참을 모니터 앞에 앉아 있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면 되었다는 마음과 함께 모든 이들이 조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글쓰기 책을 만들었다. 이러한 저자의 마음이 ‘글쓰기 곰밍아웃’을 한 모든 이들에게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5년은 두 권의 저서가 나온 조금은 특별한 해이다. 몸 둘 바를 모르게 추웠던 겨울부터 시작한 학술 저서는 푸른 5월에 나왔고,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무더운 여름에는 글쓰기 책이 출판되어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이 책은 내게 ‘기회 주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학 강의를 시작하고 3년 차가 되었을 때, 고작 2년 정도의 경력밖에 없던 나를, 다섯 명의 공대 교수님들의 심사와 부탁의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귀한 학생들을 맡겨주신 학교 측에 감사를 전한다. 이 책을 만들 때 뻔한 글쓰기 책이 되지 않았으면 했다. 귀여운 글쓰기 책을 만들고 싶던 나의 바람을 현실로 구현해 준 커버 그림의 디자이너 경은이와 지난 책에 이어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결로 속표지 그림을 한 땀 한 땀 그려준 동양화 작가 지은이. 나의 오래된 친구들, 친절하고 능력자인 두 사람에게 그 수고와 조건 없는 응원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저작권 부분에 늘 신중한 나에게, 아낌없이 가사를 제공해 주신 인디밴드 옐로위크의 싱어이자 작사/곡을 맡은 아티스트 김현성 선생님께, 은사님의 추모곡을 만들며 여기까지 내어주신 마음과 귀한 인연의 감사를 전한다. 또한 책 속에 필요한 글을 제공해 준 고마운 분들이 있다. 학부 때부터 대학원까지 현대시를 가르쳐주셨던 김삼주 교수님께 시와 그림으로 기쁘게 참여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런 날이 올지 몰랐습니다 교수님. 함께 대학 강단에서 은사님을 따라 열심히 강의함으로 늘 힘이 되어주신 박혜경 선생님, 멀리 프랑스에서 도움이 되고자 자신의 글을 더해준 승아, 그리고 똑 부러지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나의 뒤를 따라오는 민서에게 긴 공부가 힘들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용기를 보낸다. 귀한 글로 함께 참여해 주신 나의 인연들이 더 귀하고 감사하다. 정성껏 온 힘을 다해 책을 만드는 사명으로 모든 삶을 살고 계신 ‘도서출판 등’의 유정숙 국장님께도 또 한 번 나를 믿고 맡겨주심을 감사드리며, 감각이 대단한 편집팀의 수고에 고마움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여름 내내 작업하는 과정을 조용히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과 이 책을 쓸 수 있게 문예창작과 학부 때부터 국어국문학 박사 때까지 학업에 있어서 엄격하지만, 사랑이 가득하고 자상하셨던 은사님께, 그리고 계획하지 않은 일들로 나를 크게 성장시키는 나의 아버지의 사랑에 늘 이 자리에, 필요하신 때에 서 있겠노라고. 헤아릴 수 없는 감사와 다짐을 전한다. 2025년 8월 어느 뜨거운 여름날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저자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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