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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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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세트] <잘 우는 사람이 되고 싶어> 도서 + 내향인 독서클럽>

정재율

2019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온다는 믿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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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잘 우는 사람이 되고 싶어> - 2026년 6월  더보기

삼촌은 내게 내보낸 다음 가다가 지치면 멈추는 거라고, 그러나 그래도 가야 한다면 어떻게든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무언가는 나온다고. 나는 그 말을 자주 곱씹었다. 정말로 무언가는 나왔으면 좋겠기에 그 말을 자주 곱씹으며 버텼다. 한동안 조금씩 또 아주 천천히 내보내는 연습을 했다. 무엇을 내뱉고 무엇을 다시 채울 수 있을지 생각하며, 무엇으로부터 보호받고, 무엇으로부터 버틸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하며.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잘 울 수 있기를, 한바탕 쏟아낸 다음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 「들어가며 : 불안 사이에서 기쁨 발견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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