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이병숙

최근작
2025년 8월 <전복밭의 연등>

이병숙

1994년 《한국수필》 등단
2000년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소설 부문 입상
2006년 수자원공사 물사랑 공모전 수필 부문 동상
2007년 지적공사 문예전 수필 부문 금상
2008년 사이버 중랑신춘문예 소설 부문 차상
2013년 광명시 전국신인문학상 수설 부문 우수상
2014년 농촌 문학상 소설부문 우수상
2019년 장편소설 『문노』 출간
2022년 장편소설 『그 사람이 있는 곳』 출간
2023년 경기도문화재단 출간기금 수혜자로 선정
2023년 창작소설집 『들마루』 출간
2025년 수필집 『전복밭의 연등』 출간

현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 동서문학회 회원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그 사람이 있는 곳> - 2022년 7월  더보기

그 사람이 있는 곳 문학청년 시절 선생님께서 에로스를 주제로 원고지 40매 분량의 소설을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었다. 이 글은 그 숙제로 태어났다. 마치 고향 마을 어귀에 심은 이름도 알 수 없을 만큼 작은 묘목처럼. 이후 나는 내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쏟아 부어 글밭에 나무를 심고 가꾸었다. 나무들은 삶에 재미를 붙일 만큼 자라났다. 자신감을 얻은 나는 숙제로 태어난 고향의 묘목에도 재연해보았다. 내가 느낄 수 있는 감정뿐만 아니라 상상할 수 있는 감정까지 쏟아 부었다. 이름도 알 수 없었던 작은 묘목은 점점 자라 제 모습을 드러냈다. 아담한 느티나무였다. 혼자 보기 아까울 만큼 대견했다. 한층 고무된 나는 더 열심히 나무를 가꾸었다. 느끼고 상상할 수 있는 감정뿐만 아니라 내 삶의 조각들을 입혀나갔다. 그러나 시류에 무뎌진 감성과 보잘것없는 삶의 조각들은 유실수로도 관상수로도 면목이 없었다. 실의에 젖어 고향의 느티나무를 찾았다. 넋두리도 하고 객기도 부리고 실험도 해보았다. 그 독한 상심이 거름이 되어 어린 느티나무는 성목으로 자랐다. 제법 의젓했다. 용기를 얻고 돌아와 다시 글밭의 나무를 건사하기 시작했다. 유실수인지 관상수인지 구분하지 않고 무던히 심고 가꾸었다. 녹록치 않은 삶에 나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안간힘이었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면 또다시 고향의 느티나무를 찾았다. 허한 마음이 채워질 때까지 나무와 씨름을 했다. 그리고 찾지 못하면 삶의 의미를 잃을 것처럼, 기어이 다시 도전할 명분을 찾아내 돌아오곤 했다. 그렇게 이십 년 넘게 드나드는 동안 고향의 느티나무는 마을을 상징하는 정자나무가 되었다. 이제 그 정자나무에 얽힌 전설을 풀어낸다. 막연히 가고 싶은 고향이 아니라 누구나 갖고 싶은 고향을 위하여. 포근한 고향의 정령이 깃들길 기대하며 이병숙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