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태어나 2010년 『에세이문예』(수필)와 『한국미소문학』(시)으로 등단했다. 수필집 『나는 걷는다』(작은도서관협회 추천도서)가 있다. 제2회 한국에세이작품상, 제6회 한국에세이작가상, 국세문예전 시·수필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제주문예재단 창작지원금(2018년, 2023년)을 받았다. 현재 제주세무서에서 복무하고 있다.
나는 행복하다
이렇게 쓰고 싶었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살면서 수시로 찾아오는 것은
아픔과 슬픔 그리고 외로움이다
어쩌면 아픔과 슬픔 그리고 외로움은 행복의 밥이다
행복의 밥은 밤하늘의 별이 되어 흐른다
인간 세상에서 별이 되어 흐르는 것은 낭만이다
서로 다독이며 공감하는 세상
인간적이고 인간다운 세상이 낭만이다
밥을 사랑하는 사람들
아니 낭만을 사랑하며 같이 가야 하는 사람들
밥상 앞에 앉아 밥 이야기를 듣고 싶어지는 날
나의 밥 이야기도 풀어놓고 싶었다
가난해진 밥상이 낭만으로 돌아오는 날
낭만 속에서 인간적인 위안을 얻고
사람들이 다시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