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꿈을 품었으나 목사로 부름받아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 훈련을 받았으며, 교회사를 전공하여 신학 석사를 마쳤다. 사도들을 통해 교회 역사에 바르게 전해진 교리 위에 교회가 세워지길 소원하면서, 경기도 평택에 고덕장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쉬운 일상의 언어를 가지고서 기독교 교리 바탕의 올바른 성경해석으로 설교하는 목사가 되기를 꿈꾼다. 복음이 주는 자유와 기쁨을 만끽하도록 언약의 자녀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 교회 됨의 뿌리인 역사적 신앙고백과 요리문답, 예배모범, 교회정치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실까』(좋은씨앗)와 공저로 참여한 『가슴 뛰는 교리교육 현장보고서』(지평서원), 『요셉과 그의 형제들』(세움북스), 『유아세례 설명서』(생명의양식)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공부하는 일은 가정과 교회에 필수적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성경의 핵심을 간결하게 요약하여 구원에 필요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문답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요리(要理, 중요한 교리)문답’입니다. 요리문답(Catechism)이라는 말은 ‘구두로 가르치다’라는 그리스어 ‘카테케오(κατηχέω)’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 ‘카테코(κατέχω)’는 ‘소유하다’ 혹은 ‘숙달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배워서 알 뿐만 아니라, 아는 것을 ‘숙달’하여 진정으로 자기 신앙을 ‘소유’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요리문답을 순차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안목과 적용하는 방법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 가장 널리 사랑받고 인정받는 요리문답인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기반으로 하여 공과 교재의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교회의 청소년, 청년, 장년층이 다양한 모임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소요리문답이 최초에 작성된 목적은 신앙의 내용을 암기함에 있습니다. 묻고 답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암기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 과정을 위해서 문답을 반복적으로 읽고, 쓰고, 암송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조사 하나까지 모조리 외우는 식의 단순한 기계적 암기를 하기보다 각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답 간의 유기적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요리문답의 모든 개념이 성경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으며, 하나님 중심적인 질문을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성경을 보는 눈이 열리게 됩니다. 이렇게 요리문답을 통해 성경을 배워 나갈 때, 그 지식은 단순히 머리로 아는 지식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살아 있는 진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