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이자 역사철학자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피터하우스 칼리지에서 오랫동안 연구와 교육에 몸담았으며, 1963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근대사 석좌교수(Regius Professor of Modern History)에 임명되었고, 1968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역사 속 사건을 현재의 관점에서 단순한 진보의 과정으로 해석하는 태도를 비판한 『역사의 휘그적 해석』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근대 과학의 기원, 1300?1800』을 통해 과학 혁명을 둘러싼 지적 전환의 의미를 대중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하였다. 저술은 역사학, 과학사, 기독교와 역사 인식, 국제 정치 사상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으며, 오늘날에도 역사 서술의 태도와 방법을 성찰하게 하는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