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이론물리학자이자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교수이자 ‘비욘드(BEYOND): 과학의 근본개념 연구 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1946년 런던에서 태어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케임브리지대학교의 프레드 호일밑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뉴캐슬대학교, 애들레이드대학교, 매콰리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애리조나주립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채프먼대학교 양자연구소 연구원, 물리과학과 암생물학 융합센터 연구원, SETI 후속 과학기술 태스크그룹 의장 등을 맡고 있다.
양자장론, 우주론, 우주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쌓았으며, 휘어진 시공간에서의 양자장론 분야에서 ‘풀링-데이비스-언루 효과’ ‘번치-데이비스 진공 상태’ 등의 이론을 정립했다. 또한 지구 생명의 화성 기원설, 그림자 생물권설, 암의 격세유전설 등을 주장하며 과학계에 신선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첨단과학의 난해한 개념을 명료한 일상 언어로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과 과학 대중화의 공로로 영국 왕립학회의 패러데이상, 영국 물리학회의 켈빈 메달, 템플턴상, 호주 훈장 등을 수상했다. 1992년 발견된 소행성에는 그의 업적을 기려 ‘6870 폴데이비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은 책으로는 《기계 속의 악마》 《무엇이 우주를 삼키고 있는가》 《골디락스 수수께끼》 《침묵하는 우주》 《신의 마음》 《시간에 관하여》 《마지막 3분》 《타임머신 만들기》 《생명의 기원》 《퀀텀 2.0》 등이 있다.
나는 많은 독자들이 갖는 우주의 운명에 대한 환상이 인류, 또는 먼 후손의 운명에 대한 관심사와 강하게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우주의 생명체라는 주제를 포함시켰다. 우리는 과학자들이 인간 의식의 본성을 진실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주의 먼 미래까지 지속될 의식적 활동을 허용할 수 있는 물리적 요구 조건들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점을 상기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