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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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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화려한 목숨>

최선주

1998년 The National Library of Poetry, Editor’s Award
2005년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등단
2006년 문예춘추 제8회 신인문학상
2010년 해외문학 시 발표
시집 『미시간 애비뉴』 『화려한 목숨』
수필집 『타관 객지에서 꾸는 꿈』
자기계발서 『멋있는 남자, 사랑 많은 여자』
번역서 『아가페 사랑의 길』
현재 시카고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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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화려한 목숨> - 2026년 4월  더보기

“목숨만큼 화려한 것은 없네. 천산을 헐어서 하해를 메꾼다 해도 목숨이 비어 있는 자리는 메꿀 도리가 없어….”(최명희, 『혼불』 3권 중에서) ‘목숨’ 뒤에 붙은 예상치 못한 형용사가 뜻밖에도 가슴을 치고 들어왔습니다. 목숨이 화려하다는 표현은 얼마나 절묘하고도 적절한가요. ‘화려하다’는 말은 대개 환하게 빛나는 아름다움이나 호사스러운 분위기, 혹은 화려한 경력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하지만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존재의 자리, 이 간절한 목숨을 달리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유년 시절부터 품었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젊은 날 막연한 그리움의 근원이, 사실은 제 생의 어딘가에서 함께했던 ‘목숨들’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은 상실을 경험하고 난 후였습니다. 갯벌에 바닷물이 들어오듯 불현듯 생각 속으로 밀려드는, 상실된 목숨과 관련된 기억들은 한결같이 가슴 한구석이 아스라이 내려앉는 듯한 멀미를 동반하곤 합니다. 그것이 제게는 간절하고도 절절한 그리움의 본체로 다가옵니다. 갈피 없는 마음을 갈무리할 수 있는 곳, 바로 시가 있는 자리입니다. 시를 읽고 쓸 수 있었기에 외로움이 호사가 되고, 고독이 자유로 승화되는 세월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첫 시집을 낸 후 19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엮기까지, 삶의 여정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귀한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디에 살고 있던 언제고 다시 마주할 수 있다는 기대와 소망을 품게 하는 가족, 친지, 삶의 스승님, 그리고 친구들 모두에게 두루 감사함을 전합니다. 고국을 떠난 지 사십 년이 된 처지에 다시 시집을 내는 일은 엄두조차 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김종회 박사님의 따뜻한 격려와 신실한 도움이 없었다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음을 이 자리를 빌려 고백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인사드렸던 20여 년 전의 첫 만남 이후로 한결같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격려를 보내주신 문학의 스승님. 고국을 떠나 사는 이방인이자 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변방인임에도 차별 없이 인도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감사한 마음이면서도 제대로 내색하지 못했던, 시카고에서 활동하시는 배미순 시인님께 이 자리를 빌려 정중히 감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신정순 작가님, 고맙습니다. 흩어져 있던 글귀들을 예쁘게 묶어 주신 도서출판 상상인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이번 인연이 귀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귀사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2026년 5월 최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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