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을 추구하며, 원작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충실한 번역을 지향한다. 언제나 재미있는 책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기를 갈망한다. 《인형의 주인》, 《엿보는 자들의 밤》,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아파트먼트》, 《밤의 새가 말하다》, 《나는 음악에게 인생을 배웠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절망적인 순간에도 결국 우리를 구원해주는 것은 언제나 곁을 지켜주는 가족과 친구의 사랑이라는 메시지는 어쩌면 좀 촌스럽고 진부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 단순한 메시지가 주는 위안은 컸다. 결국에는 나도 내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냉정한 사람들과 잔혹한 사건이 주를 이루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서,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 오랜만에 내 곁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소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