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고려사 연구라는 한길을 걸어온 역사학자. 전통과 현대의 접목, 역사와 현실의 일체화를 통한 새로운 역사상을 수립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고려사 연구를 하고 있으며, ‘고려 다원사회론’을 통해 잊혔던 고려왕조의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역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고려시대 부곡인과 부곡 집단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교수, 한국역사연구회 및 한국중세사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역사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이 본 고려》(2021), 《새로 쓴 오백년 고려사》(2020), 《고려 열전》(2019), 《동사강목의 탄생》(2017), 《고려사의 재발견》(2015), 《고려의 부곡인, 〈경계인〉으로 살다》(2012), 《안정복, 고려사를 공부하다》(2006), 《지배와 자율의 공간, 고려의 지방사회》(2002), 《고려시대 부곡제 연구》(1990), 《고려의 국제적 개방성과 자기인식의 토대》(공저, 2019), 《왕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는가》(공저, 2011)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고려사 지리지 역주》(2016)가 있다.
역사가는 기억의 창고로부터 과거 사실을 끄집어내 대중에게 전달하는 단순한 중개자일 수는 없다. 과거의 전통과 문화를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현재와 미래 우리의 삶에 새로운 전망을 던져주는 것이 오늘의 우리에게 바람직한 새로운 역사일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이 책을 통해 얼마나 전달되었는지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