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라, 글쓰기에서도 ‘장르의 경계’를 스스로 허물어 온 사람이다. 소설을 쓰는 한편, 인문서를 기획하고, 마감이 끝나면 마치 또 다른 삶을 살듯 여행을 떠난다. 소설·에세이·인문서·뮤지컬 대본까지 넘나드는 이유도 결국 한 가지,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다.
그의 소설은 특히 현실에서 소외된 이들의 아픔을 섬세한 언어로 길어 올리는 데 강점을 지닌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는 늘 외로움의 끝에서 빛을 찾거나 아무도 몰랐던 아픔을 견디는 존재들이 등장한다.
저승의 리턴서비스를 소재로 한 이번 장편 역시 ‘소외된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발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소설집
<천국의 우편배달부>, <피노키오가 묻는 말>, <니는 혼자가 아이다>
수필집
<엄마의 비밀정원>
인문서
<10대와 통하는 자본주의 이야기>, <국제 분쟁, 무엇이 문제일까>, <국제기구 없으면 세계가 망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