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재학 중 미국 UCLA 대학원으로 유학하여 민속·신화학(Folklore and Mythology)을 공부하였다. 이후 미국 버클리 Graduate Theological Union(GTU)과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성서사회학(Biblical Sociology)을 연구하였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AFL-CIO 산하 SEIU 노동조합 Organizer로 활동하였으며, 이후 정보기술(IT) 분야로 전환하여 남아공의 최대 철강기업 맥스틸(Macsteel)과 미국 기술 기업 등에서 정보기술책임자(CIO)로 일하였다.
은퇴 이후 장자 철학과 현대 사회에 대한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에 거주하고 있다. 대학 시절 안동림의 『신역장자』를 통해 장자에 입문한 이후, 장자는 오랜 시간 저자의 사유를 관통해 온 중심 텍스트였다.저자의 장자 연구는 전통적인 학문 제도 안에서 연속적으로 이루어졌다기보다, 오히려 생활과 실천의 장 속에서 단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러한 이력은 연구의 공백으로 보일 수 있으나, 동시에 장자의 사유를 추상적 해석의 대상으로 머무르게 하지 않고, 현실의 질서와 권력, 그리고 통치의 문제와 맞닿은 사유로 재구성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10년부터 약 3년간 중국 북경에서 근무하며 대형 합작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중국 정부 고위 관료들과의 협업과 협상을 수행하였고, 동시에 북경대학과 청화대학의 철학 연구자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토론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장자의 사유를 단순한 고전 텍스트의 해석을 넘어, 실제로 작동하는 제도와 권력의 구조 속에서 다시 사유하게 만든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 시기를 통해 저자는 장자를 ‘중국 사상’으로 한정하는 독해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되었으며, 장자의 사유가 특정 문명 내부의 철학이 아니라 오히려 중심과 질서, 그리고 통치 그 자체를 해체하는 사유라는 문제의식을 형성하게 되었다.
은퇴 이후,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그동안 축적된 연구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장자를 존재론–윤리–정치의연속선 위에서 다시 읽는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