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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은정

최근작
2026년 7월 <우리는 같은 일을 하지만>

박은정

사법연수원 43기 수료
제53회 사법시험 합격(2011)
(현)법무법인 영 파트너 변호사
(현)LG전자 임직원법률상담 변호사 (현)그란데클립코리아 자문 변호사
(현)대한변호사협회 법제위원회 위원 (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6 SVC Seoul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파트너
(현)재단법인 동천 사회적경제 법률지원단 (현)한국프로축구심판협회 이사 (현)서울시강동구도시관리공단 성범죄 등 고충심의위원회 위원 (현)대한게이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현)한러비즈니스법학회, 한국엔터테인먼트 법학회 회원 (현)우리술 제조관리사 3급
(전)창원지법 마산지원 국선전담변호사
(전)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유튜브채널 <히어로이어> 고정 출연 (전)서울시강동구도시관리공단 자문변호사 (전)한국e스포츠협회 LCK 공인 에이전트 (전)경기도태권도협회 도장심사위원회 위원
[학력]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 졸업(2012)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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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우리는 같은 일을 하지만> - 2026년 7월  더보기

나는 여전히 내 일이 재밌다. 물론 모든 밥벌이가 그렇듯이 햇살이 좋은 날에는 사무실로 향하던 발길을 충동적으로 돌려 출근을 거부하고 싶기도 하고, 무던하던 사람도 예민하게 만드는 분쟁 속에서 사람들에게 하루에 수십번도 생채기가 나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의도치 않게 타인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는 일이다보니, ‘재밌다’는 표현은 부적절한지도 모르겠다. 그 표현이 너무 가벼울지언정 무거운 죄책감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보려는 무의식의 발현이다. 하도 이런저런 사건을 많이 겪으면서 어느덧 염세적인 타입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많은 나에게는, 세상을 공부하고, 사람을 탐구하고, 가치를 고민하게 하는 좋은 직업이다. 그리고 여전히 나는 다정함을 잃지 않았다. 사람에 대한 다정함, 예술에 대한 다정함,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다정함. 긴장감 가득한 일상 속에서도 그래도 이 다정함을 잃지 않은 이유는, 하루하루 부지런을 떨어가며 만들어온 취향 덕분이다. 이 취향 덕분에 나는 나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 거기에서 얻은 즐거움으로 오늘도 사람들에게 다정함 한 켠을 내어줄 수 있었다. 이 책은 화려한 승소의 기록이나 딱딱한 법률 정보서는 아니다. 변호사가 어떤 삶을 사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테지만,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나를 지켜 준 이 일상의 조각들이, 저마다의 파도를 견디고 있을 당신에게도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썼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앞으로도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책으로 인해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내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 웃음 짓는다면, 그것으로 목표 달성이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당신의 마음 한 구석에 날선 마음보다는 다정한 마음만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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