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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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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유령>

이효중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가장 본원적인 욕망과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날카로운 에너지를 현미경처럼 관찰해 왔다. 냉혹하고 비정한 세상의 흐름 속에서도 결코 바래지 않는 인간 존엄의 무게와, 거대한 권력 아래 난도질당한 소외된 이들의 상처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따뜻하면서도 서늘한 필체를 지녔다.

그의 첫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인 『유령』은, 인간 심연의 가장 어두운 지옥을 정교하게 도려내는 독보적인 서스펜스와 사법 체계의 맹점을 현미경처럼 파고드는 치밀한 플롯의 정점을 보여준다.

가장 비정한 대도시 서울의 그늘 밑바닥에서 피어난 슬픈 소년의 잔혹한 연대기를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묻는다. 거대한 폭력 앞에 마주 선 인간은 생존을 위해 어디까지 괴물이 될 수 있는가.

차가운 칼날 같은 문장 뒤에 지독하도록 뜨거운 인간에 대한 연민을 숨겨둔 채, 그는 지금도 묵묵히 우리 시대의 가장 정교하고 처절한 인간의 전말을 받아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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