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우울증을 판정받아서 30살이 머지않은 나이까지도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사람. 누구보다 치열하게 우울증과 싸워오고, 이겨내려고 하는 중인 사람입니다. 상담 센터와 정신과를 다녔지만 계속되는 우울증과 반복되는 우울함에 무너졌습니다. 세상과 단절한 채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듯이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세상과 단절된 채 살다 보니 눌러놓고, 묻어놓았던 수많은 상처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그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한동안 그 감정들을 처리하고, 흘려보내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썼습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된 것들과 생각들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감정들이 어떤 것인지 글을 적으면 더 확실해지기에 이 책을 쓴 것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