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임하면, 바람 낮게 흐르던 마 을에서 태어났다. 두 돌 무렵, 하늘 같 던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이별을 먼저 배웠다. 할머니의 손은 나를 키운 작 은 우주였고, 오빠는 흔들릴 때마다 등 을 받쳐 주던 나무였다. 엉키고 풀리던 가족의 인연은 끝내 끊어지지 않는 끈 으로 나를 붙들어 주었다. 그리고 나는 한 사람을 만나 머물 수 있는 집을 얻 었다. 산은 움직이지 않아도 길 잃은 이에게 방향이 되듯, 나 또한 누군가의 수양산이 되어 조용히 기대어 쉴 수 있 는 그늘이 되고 싶다.
수상 내역
문예비전 신인상 수상
울산광역매일 문학대상
대한민국환경문학 대상
전국여성문학대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