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허정

최근작
2026년 4월 <실루에트>

허정

불기 2483(1939)년 김해 생, 본명: 허 태정
불기 2512(1968)년 출가
2513(1969)년부터 아함경 연구, 수행.
가려엮은 아함경(재가편, 출가편), 시집: 지심도,
이정표, 법송집, 보리수, 고요한 바다, 실루에트,
열반을 바라보고.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실루에트> - 2026년 4월  더보기

실루에트는 윤곽, 즉 테두리만 보이는 한 명암, 한 색조의 까만 사진이나 그림자들이다. 땅 바닥에나 벽, 또는 종이를 발랐거나 유리를 끼운 창이나 문에 사람이나 나무들 또는 다른 물건들이 햇빛이나 등불 빛을 가려서 만드는 그림자들도 실루에트라 하겠다. 실물에서나 천연색 사진 또는 흑백 사진 등에서는 세부적인 선이나 빛깔들이 그 사물 하나하나의 특색들을 나타내 보이지마는 그 세부적인 선들과 빛깔들이 다 사라지고 없는 실루에트는 그것들에 가려서 안 보이던 그 사물들의 보편적 진상을 나타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 보편적 진상이 보다 깊은 인상을 우리들에게 준다. 이것은 마치 천연색 사진보다 그것의 흑백 사진이 우리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있는 사실에 관련지울 수 있을 것 같다. 흑백사진이 천연색 사진보다 그 한 사물의 특색을 덜 보이고, 그렇게 되어서 보다 보편적인 진상에 가까운 면들을 보일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나아가 천연색 사진이나 흑백사진과는 다르게 실루에트는 그 같은 사물들의 각각의 특색들을 다 지우고 보편적인 진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같이 우리들 마음에서도 그 특색들을 다 지워 없애면 보편적인 진상이 나타날 것이다. 이 보편적인 마음의 진상이 고요요 평안이며, 해탈이겠다. 뒤의 “불타론”이라는 소론들은 먼저 낸 초판의 “실루에트”에는 싣지 않았던 내용으로서 출가한 불교인인 지은이로서는 매우 크게 여기는 바이다. 이 사실을 세상에 널리 알려 많은 불교인들이 부처님을 더욱 깊이 믿어 더 큰 동덕을 이루기를 바란다. 어디 다른 데에 이 사실이 발표된 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본 일이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드러내 보고자 한다. 이렇게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더욱 크게 더욱 깊게 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에 대한 믿음도 같이 더욱 깊게 더욱 굳게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다. 이 소론들이 이 책의 본문인 시들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실은 것은 아니다. 위에서 말 한대로 이렇게 큰 뜻을 경전(잡아함, 상응부)의 어느 한 깊은 곳에 숨기듯이 놓아두고 그냥 지나가는 일이 이 승으로서는 안타깝고, 죄스러워서, 세상에 널리 알릴 자리를 찾다가 여기 이 자리를 빌리기로 하였다. 그러나 여기의 시들이 직간접적으로 다 불교 사상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논의들이 이 자리에 있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들이 이를 읽는 모든 분들에게 해탈의 법을 더욱 굳게 믿도록 해주기를 빈다. 2026. 3. 지은이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