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공부하기 시작한 건, 정작 내 마음을 가장 모르던 시절이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며 생명의 원리를 탐구했던 시각은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이어졌다.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복잡한 마음의 영역을, 심리학과 뇌과학이라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거나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식의 처방보다, 마음이 가진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을 때 삶의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는다.
넓고 복잡한 마음의 바다에서 방향을 잃고 허우적거리는 사람들 곁에 있고 싶었다. 그 마음으로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고, 강의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