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농업의 가치를 연구하고 실천해 온 농학자이자 농부이다.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났다. 1988년 국립순천대학교 농생물학과에 입학해 식물병리학을 연구했으며,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학원에서 곰팡이 독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규슈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물자원환경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에는 순천향대학교,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5년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을 설립하고, 이듬해 곡성의 폐교에 둥지를 틀었다. 278여 종의 벼를 재배하며 20여 년 동안 유기농 발아현미와 친환경 곡물 가공식품을 연구·생산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대산농촌문화상, 2019년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주관하는 모범농민상, 2024년 일가상을 받았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재)생태환경농업연구소 이사와 (사)침실습지보존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곡성교육희망연대, 섬진강마을영화제,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생태, 공동체를 아우르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