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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문용

김문용

“하늘을 읽는 것이 생존이었던 소년, 이제는 당신의 마음속 먹구름을 걷어내는 다정한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전남 신안 홍도의 거친 파도와 바람을 벗 삼아 자란 섬마을 머슴아. 어린 시절 그에게 날씨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무사한 뱃길을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였고, 가족의 생계를 결정짓는 삶의 전부였습니다. 그 절실함을 품고 기상청에 입문한 지 어느덧 30년. 이제는 슈퍼컴퓨터의 차가운 숫자 데이터 속에서도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읽어내는 베테랑 예보관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 TBN 광주교통방송 <출발! 광주대행진>의 마이크 앞은 그에게 또 다른 기상대였습니다. 매일 아침 광주·전남 시도민의 활기찬 출근길을 지키며, 딱딱한 기상 정보를 기분 좋은 아침 인사로 바꾸어 전달하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일기도 앞을 지켜온 30년의 세월과 마이크 앞에서의 진심을 모아, 이제 365일간의 다정한 날씨 산책로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그는 믿고 있습니다. 구름이 끼어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순간에도, 결국은 바람이 불어와 다시 길을 열어준다는 명료한 진리를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비를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독자들의 삶에 들이닥친 비바람이 잠잠해지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그는 누군가의 마음 위로 불어가는 ‘다정한 바람’이 되어, 우리 곁의 하늘을 가장 정확하고 따뜻하게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현) 광주지방기상청 기상전문관 (30년 근속)
현) TBN광주교통방송 <출발! 광주대행진> '날씨 알려주는 남자' (3년)
저서: 『구름을 걷어주는 바람이 분다: 365일 날씨산책』 (봄·여름·가을·겨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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