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미 완성된 풍경화와 같고 ‘나’라는 퍼즐 조각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느끼는 분들께 이 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으레 드는 생각처럼 모든 것이 반드시 합리적인 이유로 존재하는 것도, 특별한 목적의식이나 필요에 부합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도 아니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어른들이, 혹은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이 아무리 조언하더라도 나에게 온전히 와닿지 않을 때가 있다. 이건 나의 고유한 인생이기에, 누군가에게는 진부할지 몰라도 나에게는 낯설고 치열한 고민과 선택의 과정이다.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