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감(순찰 팀장)으로 30년 가까이 시민의 곁을 지켜온 그는,사건과 생명의 경계에서 매번 마주했던 보이지 않는 마음의 흔적을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왔다.
그는 근무 시간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그리고 근무 외 개인 시간에는 예술로 마음을 돌보는 사람이다.퇴근 후 작은 스케치북을 여는 습관은 그가 감정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그렇게 한 줄 한 줄 쌓인 드로잉은 어느새 1,500점을 넘었고,마음의 기록은 18,000편을 넘어섰다.
경찰청 베스트 팀장(2회) 선정, 침수 차량 등 긴급 생명구조,보이스피싱 차단, 범인 검거 등 숱한 사건을 지나 오며 그는 확신하게 되었다.
“사람을 지키는 일은, 결국 마음을 지키는 일이다.”
그 깨달음은 그의 그림 속에 그대로 스며들었다. 오늘도 퇴근 후 그는 사건 보고서 만큼 스케치북을 펼치고,진술조서만큼 사람의 온도를 그림으로 기록한다.
현재 그는 유튜브 ,블로그, 전시,강연을 기반으로 경찰의 마음과 예술의 결’을 잇는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의 그림과 문장은 시민과 후배 경찰관들에게 “지키는 사람도 치유받아야 한다”는 조용한 메시지를 남긴다.
《그림경찰》은 그가 지나온 현장, 지켜온 마음, 그리고 다시 살아난 감정의 시간을 담은 기록이다.